박지현 "민형배 의원 복당 안돼..뒤에 이광재 있다는 말은 불순한 소설"

안은복 2022. 7. 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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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민형배 의원은 복당을 반대하며 민주당의 책임 정치를 촉구했다.

박 전 위원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저는 반복되는 일가족의 참혹한 비극을 막기 위해 정치인들이 자성하고, 민생을 위해 협치를 해야 한다고 했다. 5년간 나라를 맡았던 민주당 책임도 크다고 했다. 그랬더니 '판사냐, 내부총질하냐'는 비난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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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8월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민형배 의원은 복당을 반대하며 민주당의 책임 정치를 촉구했다.

박 전 위원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저는 반복되는 일가족의 참혹한 비극을 막기 위해 정치인들이 자성하고, 민생을 위해 협치를 해야 한다고 했다. 5년간 나라를 맡았던 민주당 책임도 크다고 했다. 그랬더니 ‘판사냐, 내부총질하냐‘는 비난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전 위원장은 ‘책임을 인정할 줄 알아야 혁신이 가능하다’는 제목의 글에서 “5년간 국가를 운영했던 민주당이 조양 가족 죽음에 큰 책임을 느끼고 있고, 앞으로 복지국가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는 성명이 나올만한데, 그러지 않았다”며 “모든 정치인은 민생을 말한다. 하지만 진정한 민생 개혁은 책임을 인정하면서 시작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경태 의원께서 검찰개혁 법안 강행 처리 과정에서 꼼수탈당을 했던 무소속 민형배 의원의 복당을 촉구했다. 국민의 시선은 개의치 않는 것 같다”며 “편법을 관행으로 만들어 선거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던 일에 대한 책임과 반성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을 보고 정치를 하는 건지, 팬덤의 비위를 맞추려고 정치를 하는 건지 알 수 없다. 내로남불과 온정주의와 팬덤정치 때문에 세 번이나 선거에 지고 말았다”며 “민형배 의원의 복당은 안된다. 그것이 책임을 지는 정치”라고 촉구했다.
 

▲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박 전 위원장은 이어 “‘박지현 뒤에 이광재가 있다’는 말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 있다. 불순한 의도로 만든 소설일 뿐”이라며 “반성하고 쇄신하자는 저의 주장을 계파싸움으로 몰아가려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지현 뒤에는 아무도 없다. 함께하는 청년과 좀 바꿔보라는 민심만 있을 뿐”이라며 “사실이 아니라 소설을 가지고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그렇게 많은 줄 몰랐다. 이들이 어떻게 우리 정치를 병들게 하는지도 똑똑히 알게 됐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선배들은 청년이 얼마나 아픈지 잘 모른다. 직장도 얻기 힘들고, 집 장만도 힘들다.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해답을 잘 모른다”며 “청년이 꿈을 가질 끝으로 “잘못했으면 사과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혁신을 할 수 있다. 비판과 토론을 사라지게 만드는 팬덤에 빠지면 책임정치가 불가능하다”며 “반성과 쇄신을 말하는 사람에게 누군가 배후가 있다고 뒤집어씌우는 수준이라면 혁신을 이룰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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