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가격 8주 연속 상승..유류세 인하폭 확대에 하락 전망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다섯째 주(6.26∼30)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1.9원 오른 L(리터)당 2천137.7원으로 집계됐습니다.
5월부터 유류세 인하율이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됨에 따라 5월 첫째 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44.2원 내렸지만, 이후로는 8주 연속 올랐습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1일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운 뒤 30일까지 날마다 신기록 행진을 이어왔습니다.
다만 전날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30%에서 37%로 확대되면서 오름세는 꺾인 상황입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제주의 이번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3.2원 오른 L당 2천207.4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22.5원 상승한 2천107.4원을 기록했습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평균 2천146.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2천118.4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이번주 경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1.1원 오른 L당 2천158.2원을 나타냈습니다.
5월 12일부터 이어져 온 국내 경유 가격의 신기록 행진도 유류세 인하 폭 확대로 일단 멈췄습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경유 가격은 L당 각각 2천128.84원, 2천157.70원으로 전날보다 16.06원, 9.96원 내렸습니다.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실제 주유소 판매 가격에 온전히 반영될 때까지는 약 1∼2주가량의 시차가 발생하는 만큼 다음주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은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주 국제원유 가격은 미국 상업원유 재고 감소, 주요 7개국(G7)의 러시아산 석유 가격 상한제 추진 합의, 에콰도르의 정치적 상황 불안에 따른 석유생산 차질 등으로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4.8달러 오른 배럴당 112.7달러를 나타냈습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5달러 내린 배럴당 147.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8.9달러 내린 배럴당 172.2달러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식·코인으로 잃은 만큼 덜 갚아도 된다?…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尹, '깜짝영접' 이준석과 웃으며 악수…李
- "尹대통령, 취임 첫분기 부정평가 36%…역대 대통령 중 두번째" - SBS Biz
- 하루새 확 준 주담대…첫집 마련 가을까지 기다려라
- '체면이 말이 아니네'…편의점 CU, 이마트·롯데 추월
- "GM, 전기트럭 생산차질…LG엔솔 합작공장 풀가동 기대" - SBS Biz
- 강남 보류지·분양가 할인 속출…경기 침체에 부동산도 동시다발적 '위축'
- 신한은행도 '1조원대 이상 외환거래 포착'…금감원 현장 검사 착수
- 구글, '독점 갑질' 소송 합의로 앱개발자에 1천억원 지급
- 종로 르메이에르 빌딩 흔들려 70명 대피…출입 막고 원인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