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 도입 논의

구교형 기자 2022. 7. 2. 09:4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상한제 도입을 논의했다.

기획재정부와 미국 재무부는 2일 오전(한국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이 지난 1일 오후 9시 진행된 콘퍼런스콜(전화 회의)에서 원유 가격상한제 도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두 사람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책임을 묻는 것과 정의롭지 않고 불법인 활동의 재원으로 사용되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제한하기 위해 가격 상한을 두는 것의 장점을 비롯해 협력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한국 또한 국제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며 “가격상한제 도입 취지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앞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에 합의했다. 러시아가 에너지 판매 대가로 받는 돈을 제한하면서 동시에 고유가 문제에도 대응하는 차원이다.

추 부총리와 옐런 장관은 또 한미 양국이 각종 경제 현안과 대러 제재 등에 있어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해온 것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6월2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2 경향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