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비 14득점' 한국, 이탈리아에 1-3 패했지만 세트 수확

권수연 입력 2022. 7. 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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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 아르미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 3주차 경기에서 한국이 이탈리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1-3(17-25, 25-23, 15-25, 19-25)으로 패했다.

한국 대표팀은 2세트 기세를 채 이어가지 못하고 남은 경기를 이탈리아에게 내주며 11연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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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하고 기뻐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VNL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느리지만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 아르미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 3주차 경기에서 한국이 이탈리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1-3(17-25, 25-23, 15-25, 19-25)으로 패했다.

앞서 브라질과의 대결에서 셧아웃패한 한국은 뒤이어 이탈리아에게도 패하며 11연패를 기록했다. 마지막 중국과의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하면 사상 첫 전패 성적으로 귀국길에 오르게 된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강호 이탈리아를 상대로 분전 끝에 한 세트를 따내는 수확을 올렸다.

이 날 경기 선발로는 주장 박정아, 고예림, 염혜선, 강소휘, 이다현, 이주아, 한다혜가 나섰다.
 
1세트는 이탈리아가 먼저 득점의 문을 열었다. 데그라디 앨리스 칼로타가 중앙 백어택 공격을 성공시키며 4-2로 앞서나갔다. 직후 이주아가 이동공격을 터뜨리며 차근차근 추격점수를 쌓았다. 다만 이탈리아의 높이와 속도를 따라가기는 어려워 세트 중반부터 점수가 점점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후 한국은 데그라디의 범실이 나오며 다시 한번 추격을 시작했다. 이주아가 블로킹 득점을 올리고 염혜선이 서브에이스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잡아당겼다. 안혜진과 이한비가 중반 교체투입되었다. 그러나 한번 벌어진 점수차는 좀처럼 붙지 못했다. 막판, 이한비와 강소휘의 공격이 아웃 판정되며 1세트는 결국 25-17로 이탈리아가 차지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박정아(13번)-이다현(12번)이 상대 공격 블로킹을 시도하고 있다, VNL

한국은 2세트에서 반격을 펼쳤다. 이한비, 박정아의 공격득점과 더불어 상대팀 말리노프가 범실을 저지르며 4-1로 앞서나갔다. 이다현의 득점이 힘을 보탰고, 이탈리아가 오버넷 범실을 또 한번 내며 7-3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이탈리아는 크리스티나 치리첼라, 은와칼로 실비아 치넬로를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다. 14-14 동점까지 잡힌 상황에서 박정아가 활약하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22-23의 상황, 이탈리아가 2연속 아웃범실을 내고 이한비가 공격에 성공하며 한국이 먼저 매치포인트에 접어들었다. 막판 강소휘가 높게 넘긴 공이 이탈리아의 네트 앞에 꽂히며 한국이 25-23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

그러나 연이은 3, 4세트에서는 공격이 막히며 결국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은 2세트 기세를 채 이어가지 못하고 남은 경기를 이탈리아에게 내주며 11연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젊은 공격수들의 분위기가 좋은 경기였다. 이한비의 패기 넘치는 공격이 2세트에서 크게 빛을 발했다. 이한비는 이 날 14득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으로 활약했고 주장 박정아가 13득점을 올렸다. 이다현이 9점, 이주아가 7점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보였다. 

이제 한국 대표팀은 오는 3일, 오후 7시 30분 중국과의 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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