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순분자 색출" 통제강화 결속도모

박철현 2022. 7. 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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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필국 앵커 ▶

북한이 강경 일변도의 자세를 고수하고 우리나라와 미국도 계속 강경한 대북 메시지를 내보내면서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데요.

◀ 차미연 앵커 ▶

이런 가운데 북한은 당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사회 전반에 대한 통제를 더욱 강화하려는 것 같습니다.

◀ 기자 ▶

네, 김정은 위원장은 당 중앙군사위윈회가 끝난지 사흘 만인 지난달 27일 비서국 확대회의를 소집했는데요.

◀ 리포트 ▶

각급 당 지도기관의 사업체계 개선과 정비, 당 중앙위 일부 부서에 대한 기구개편 등이 논의됐습니다.

[조선중앙TV/6월 28일] "당 중앙위원회 부서들의 임무와 당면과업, 전당적으로 당 정치활동에서 견지할 주요 원칙과 과업과 방도에 대하여 중요한 결론을 하셨습니다."

◀ 김필국 앵커 ▶

최근 들어서 유독 김위원장이 주재하는 회의가 많이 열리는 것 같군요?

◀ 기자 ▶

네, 지난달 8일부터 10일까지 전원회의가 열렸고 이틀 뒤인 12일엔 비서국 회의가 열렸습니다.

지난주엔 당 중앙군사위원회가 열렸고 또 이번주엔 비서국 확대회의가 열렸는데 모두 김위원장이 주재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비서국 회의를 열어 기강 확립을 강조한 뒤 2주 만에 다시 비서국 확대회의를 소집한 건 당 시스템을 전면 정비하겠다는 의도로도 풀이됩니다.

◀ 차미연 앵커 ▶

이번 조직개편에선 통제를 강화하는 방안도 중요하게 논의됐나봐요?

◀ 기자 ▶

하부 조직에 대한 통제 시스템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불순분자와 간첩 등을 색출하는 보위 부문을 비롯해 치안 등에 대한 지도를 강화하는 방안도 중요하게 논의됐습니다.

[조선중앙TV/6월 28일] "보위, 안전, 사법, 검찰부문사업에 대한 정책적 지도를 강화하며 필요한 사업을 조직진행할데 대한 문제를 비롯하여 중요한 당사업문제들을 토의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런 일련의 회의가 조직 정비 등을 통해 통제적 장치를 강화하고 내부 결속을 도모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unity/6384272_2911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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