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코로나 유입 남측 대북전단 탓.."고도의 경각심 견지"

배준우 기자 2022. 7. 2. 09: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코로나19 최초 유입 원인을 남측 대북전단을 탓으로 돌리며 내부 경각심을 촉구하며 민심을 수습하는 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어제(1일) 코로나19 최초 유입 경로에 대해 남북 접경지역인 강원도 금강군 이포리에서 발견된 '색다른 물건', 즉 대북전단과 물품이라고 결론을 내리며 사실상 남측에 코로나19 확산의 책임을 전가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코로나19 최초 유입 원인을 남측 대북전단을 탓으로 돌리며 내부 경각심을 촉구하며 민심을 수습하는 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어제(1일) 코로나19 최초 유입 경로에 대해 남북 접경지역인 강원도 금강군 이포리에서 발견된 '색다른 물건', 즉 대북전단과 물품이라고 결론을 내리며 사실상 남측에 코로나19 확산의 책임을 전가했습니다.

북한은 이후 조선중앙통신 등을 통해 그 후속 조치로 대내 경각심을 일깨우는 선전활동을 집중적으로 벌이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바람을 비롯한 기상현상에 의해 날려온 색다른 물건과, 바닷가와 강기슭에 밀려온 오물들의 수거·처리에 동원되는 인원들에 대한 안전대책을 빈틈없이 세우며 방역규정을 엄수하도록 요구성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이처럼 코로나19 확산 책임을 남측에 돌리며 주민들을 상대로 대남 적개심을 부추기는 것은 지속적인 경제난과 코로나19, 폭우 등 잇단 악재 속에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현실성이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통일부는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시기(4월 25∼26일)가 북한이 주장한 최초 접촉시기(4월 초)보다 늦고, 물체에 잔존한 바이러스를 통한 감염은 과학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사실상 북한의 주장은 가능성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