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살라 붙잡은 이유 "아직 전성기가 오지 않았다"

맹봉주 기자 2022. 7. 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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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모하메드 살라(30)의 손을 들어줬다.

리버풀이 살라와 장기 계약을 맺었다.

리버풀과 살라는 계약 종료 1년을 남겨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펼쳤다.

살라는 주급 40만 파운드에 다년 계약을 원했고, 리버풀은 30대 선수에게 기존 임금 체계를 깨는 주급을 주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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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르겐 클롭 감독과 모하메드 살라(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결국 모하메드 살라(30)의 손을 들어줬다.

리버풀이 살라와 장기 계약을 맺었다. 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살라와 3년 연장 계약 사실을 발표했다.

주급은 리버풀 선수 중 최고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이번 연장 계약을 통해 살라는 기존 주급보다 2배 많은 돈을 받게 됐다. 새 계약에서 받는 주급은 40만 파운드(약 6억 3,000만 원)"라고 밝혔다.

리버풀과 살라는 계약 종료 1년을 남겨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펼쳤다. 살라는 주급 40만 파운드에 다년 계약을 원했고, 리버풀은 30대 선수에게 기존 임금 체계를 깨는 주급을 주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리버풀은 살라 이적까지 알아봤다. 내년 여름 돈 한 푼 못 받고 살라를 보내는 것보다 최소 6,000만 파운드(약 940억 원)를 받고 다른 팀으로 파는 방안을 고려했다.

하지만 결국 리버풀은 살라가 원하는 조건을 다 수용했다. 계약 기간과 주급에서 모두 살라의 요구 조건을 들어줬다. 그만큼 살라의 팀 내 위상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2017년부터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살라는 254경기에서 156골을 넣었다. 리버풀은 물론 프리미어리그 전체로 봐도 살라만한 공격수는 찾기 힘들다.

리버풀이 지난 시즌 FA컵, 카라바오컵에서 우승하고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한데도 살라 공이 컸다. 올 여름 거액을 주고 다윈 누녜스를 데려왔다지만 살라를 대체하기엔 역부족이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살라 재계약 소식을 두 팔 벌려 환영했다. "리버풀 팬들에게 선물 같은 소식이다. 분명 리버풀 곳곳에서 파티가 벌어지고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살라의 전성기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자신 있게 밝혔다. "정말 기쁘다. 우리 팀에 있어 최고의 결정이었다"며 "살라는 세계 최고 선수다. 난 아직 살라의 전성기가 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매 시즌 발전하는 선수다. 건강만하다면 지금보다 더 성장한 살라를 보게 될 것이다"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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