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축구선수 살라흐 리버풀과 사상 최고액 계약

구교형 기자 2022. 7. 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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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축구선수 무함마드 살라흐(30)가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구단 사상 최고액에 2005년까지 계약했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살라흐와 새로운 장기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살라흐가 리버풀과 3년 재계약했으며 구단 역사상 최고액인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5000만원) 이상을 수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7년 여름 이탈리아 AS로마를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살라흐는 지난 5년간 254경기에 출전해 156골을 넣었다. 2021~2022시즌 EPL에서 23골을 터트려 손흥민(토트넘)과 공동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살라흐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와 잉글랜드축구기자협회(FWA)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도 받았다.

살라흐는 리버풀과 함께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019~2020시즌 EPL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1~2022시즌에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카라바오컵(리그컵) 우승으로 2관왕에 올랐다.

살라흐는 리버풀을 통해 “새로 계약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모든 것이 완료됐다”면서 “이제 우리는 다음 단계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함마드 살라흐. AFP연합뉴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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