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한 권성동 "박홍근과 주말 비공개 회동, 원구성 타결 모색"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말) 회동을 통해 원구성 타결이 가능한지 모색하겠다."
지난달 28일 민주당은 '7월1일부터 임시국회를 열어달라'는 소집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고 '7월1일 오후 2시'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을 선출하기 위해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틀 뒤 의원총회 이후 "국민의힘과의 추가 협상을 이어나가겠다"며 이를 '7월4일 오후 2시'로 변경했다.
정권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당은 물론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인 것과 관련해서는 "당 지지도가 떨어지는 것은 당 지도부가 여러 현안 문제에 대해 제대로 대처를 못했기 때문이라는 판단이 들어서 저부터 당내 갈등 상황이 수습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 하락 이유는 결국 여러 물가 상승 등 경제문제 때문이라는 생각"이라며 "특히 주식이나 코인, 부동산과 같은 부분에 대해 (국민들의) 투자가 있었는데 금리는 상승하고 이익은 생기지 않고 있고, 각종 세금 문제도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 문제가 빨리 해결되어야 지지율이 올라갈 것이라 생각한다. 정부와 협조 아래당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야권의 지명 철회 요구가 커지고 있고 특히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데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혹을 받고 있는 것을 뉴스로 봤다"며 "빠른 시간 내 원구성 협상이 마무리되고 그리고 인사청문회를 통해 국민 눈높이에서 검증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두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해 소명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가능하면 장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의혹에 대한) 답변을 들어야 할 것"이라며 "지금은 일부 언론이나 야권에 의한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그 의혹에 대해서 후보자의 해명을 들어야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다. 원구성이 빨리 마무리되면 인사청문회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이번 주 특사단 방문 결과를 보고하느냐'는 물음에는 우선은 전화로 보고를 할 것이라면서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대통령 일정이 있어 확답이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필리핀 대통령과 만나 한국과 필리핀 간의 방산(방위 산업), 국방 협력 문제를 논의했다"며 "미가동 상태인 필리핀 바탄(Bataan) 원전 재개에 대해 필리핀 정부로부터 우리측의 적극적인 검증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필리핀도 원자력 발전에 대한 관심이 컸고, 원자력 발전소(원전) 건설에 있어 한국 기술의 우수성과 안전성에 대해 깊은 공감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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