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리비아 공급 차질 우려에 상승.. WTI, 2.52%↑

조승예 기자 2022. 7. 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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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미국의 경제 지표 부진 속 리비아의 공급 차질 문제가 부각되며 상승했다.

신상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유가 선물 중 브렌트 오일은 OPEC 플러스 산유국 회의에서 산유국들이 증산 규모를 기존대로 유지했고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하락 우려로 하락세를 나타냈다"며 "천연가스는 러시아의 공급 감축으로 인해 유럽 최대 전력회사인 독일의 유니퍼 SE가 구제금융을 요청하는 등 악재를 겪으며 가격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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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미국의 경제 지표 부진 속 리비아의 공급 차질 문제가 부각되며 상승했다./사진=로이터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제 지표 부진 속 리비아의 공급 차질 문제가 부각되며 상승했다.

1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67달러(2.52%) 오른 배럴당 108.4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리바아 시위대의 영향으로 석유 생산과 공급 차질 우려가 이어지면서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리비아 국가석유공사(NOC)는 전일 에스 사이더와 라스 라누프 항구와 엘 필 유전에 '불가항력 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NOC에 따르면 리비아의 현재 하루 원유 수출량은 36만5000배럴~40만9000배럴로 평상시와 비교했을때 하루 86만5000배럴이 줄었다.

다만 미국의 제조업 업황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유가 상승세를 제한했다. 이날 발표된 6월 미국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52.7을 기록하면서 2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는 2020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신상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유가 선물 중 브렌트 오일은 OPEC 플러스 산유국 회의에서 산유국들이 증산 규모를 기존대로 유지했고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하락 우려로 하락세를 나타냈다"며 "천연가스는 러시아의 공급 감축으로 인해 유럽 최대 전력회사인 독일의 유니퍼 SE가 구제금융을 요청하는 등 악재를 겪으며 가격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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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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