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상 차기대선 대결서 트럼프 44%·vs 바이든 39%.."격차 더 벌어져"

박양수 2022. 7. 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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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미국 대통령 선거 가상대결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격차가 더 벌어진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에머슨 대학이 지난달 28~29일 전국 12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2.7%)에 따르면 2024년 대선 가상 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 39%, 트럼프 전 대통령 4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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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정상회의 마지막 날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마드리드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휴스턴의 조지 R. 브라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미총기협회(NRA) 연례총회의 리더십 포럼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악의 존재가 시민들을 무장시켜야 할 이유"라며 총기 소유 옹호론을 역설했다. <휴스턴 AP=연합뉴스>

차기 미국 대통령 선거 가상대결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격차가 더 벌어진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다른 여론조사에선 상당수가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두 사람의 재선 도전에 반대했다. '리턴 매치'를 벌일 경우 제3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것이다.

미국 에머슨 대학이 지난달 28~29일 전국 12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2.7%)에 따르면 2024년 대선 가상 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 39%, 트럼프 전 대통령 4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1일 조사와 비교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4%로 같았지만,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42%에서 이번에 39%로 3%포인트 낮아졌다.

응답자의 40%가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지지한 반면 53%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하원 특위 공개청문회로 1·6 의사당 폭동 사태에 대한 책임론이 부각된 상태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4년 대선 출마 시 공개청문회가 투표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은 35%였다. 32%는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28%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머슨 대학은 "2020년 대선 때 트럼프에 투표한 사람을 보면 9%가 공개 청문회 이후에 2024년 대선에서 또다시 트럼프를 지지할 것 같지 않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차기 대선 후보와 관련, 민주당 지지자의 64%가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 반면 36%는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을 반대했다.

공화당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55%로 가장 높았고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20%),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9%) 등의 순이었다.

한편 하버드캡스-해리스 여론조사에선 전체 응답자의 71%가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을 반대했다.

그 이유로 바이든 대통령이 '무능한(bad) 대통령이기 때문'(45%)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나이가 너무 많다'(33%)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또 전체 응답자의 61%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도전을 반대했다. 이들은 그 이유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괴짜이기 때문'(36%), '나라를 분열시킬 것이기 때문'(33%) '1·6 의사당 폭동 사태에 책임이 있기 때문(30%)' 등을 꼽았다.

전체 응답자의 60%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서 재대결을 벌이면 온건 성향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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