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혼2' 종영..지연수-장가현, 스튜디오서 영상 보며 눈물

진향희 2022. 7. 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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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혼했어요2'가 이혼 그 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종영했다.

1일 방송된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 최종회에서는 나한일-유혜영 커플, 지연수, 장가현이 스튜디오에서 만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나한일은 유혜영과 은혼식을 올린 지 일주일 후 제작진을 만나 "밥 안 먹어도 배부르고, 그냥 다녀도 행복하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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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ㅣ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가 이혼 그 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종영했다.

1일 방송된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 최종회에서는 나한일-유혜영 커플, 지연수, 장가현이 스튜디오에서 만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일라이와 지연수는 둘만의 추억이 담긴 한강 공원을 찾아 앞으로의 계획을 이야기했고 “친구로 지낼 마음은 없냐”는 일라이에게 지연수는 “시간이 지나면 친구가 되지 않을까”라며 조심스런 여지를 남겼다.

두 사람은 일라이의 출국을 앞두고 미리 떨어져 지내며 민수에게 적응할 시간을 주자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민수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에서 민수는 생일 케이크를 앞에 두고 눈을 감더니 “아빠가 우리 곁에서 떠나지 않게 해주세요”라는 소원을 빌었고, 일라이는 민수에게 직접 만든 팔찌와 앨범 선물을 건네고는 “아빠 미국 들어갈 때까지 따로 살기로 했어. 민수는 어떻게 생각해?”라며 물었다.

민수는 “아빠가 내 집에서 같이 지냈으면 좋겠어요”라고 답했지만, 일라이는 “그렇게 못 해줘서 미안해”라며 민수를 품에 꼭 안고서 깊은 생각에 잠겼다.

생일 파티를 마치고 돌아온 민수는 짐을 싸는 일라이를 포옹하면서 “사랑해요. 우리 추억 꼭 간직해 주세요”라는 부탁을 건넸고, 일라이 역시 “우리 꼭 만나자”며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다시금 둘만 남게 되자 지연수는 민수를 바라보더니 끝내 눈물을 터트렸고, “울지 마세요”라고 달래는 민수의 작은 품에 안겨 “미안해”라는 말을 수없이 되뇌었다.

일라이의 출국 당일, 지연수와 민수가 일라이를 배웅하기 위해 공항에 나온 가운데 일라이는 지연수에게 “이거 하기 전보다 상황이 많이 좋아졌다”며 웃어 보였고 지연수 역시 “예전까지는 우리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젠 너와 나라는 점이 찍어져 오히려 후련하다”고 털어놨다.

일라이는 민수를 끌어안은 채 “이번엔 기분 좋게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아. 이제 최종 목표가 한국이니까”라고 두 사람과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나한일은 유혜영과 은혼식을 올린 지 일주일 후 제작진을 만나 “밥 안 먹어도 배부르고, 그냥 다녀도 행복하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유혜영에게 지인으로부터 추천받은 타운하우스를 소개했다. 유혜영은 가든파티가 가능한 야외 정원을 보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후 전망 좋은 레스토랑에서 나한일은 “하루라도 빨리 당신하고 혜진이하고 같은 집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조성민과 장가현의 재회 마지막 이야기도 그려졌다. 장가현은 두 자녀와 함께 기념일마다 조성민을 만났던 것을 언급하며 “너무 불편한데, 아이들 눈치채지 말라고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 근데 이제 못할 것 같아”라는 말로 조성민을 놀라게 했다. 이에 더해 장가현이 딸의 대학 등록금을 놓고 생긴 이견에 대해 “당신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하자, 조성민은 “상황에 따라 시기와 금액을 다시 말하자 한 거지. 내가 싫다고 거부했냐”고 되물었다. 갈등일 빚던 두 사람은 등록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한 후 사과했고, 장가현 또한 사과하며 눈물을 보였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너무 고생 많았다”며 회한과 미안함이 섞인 눈물을 흘린 후 비로소 진정한 끝을 맺었음을 털어놨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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