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②] 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 평균 반응 높아..마음 편하게 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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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이 신작 영화 '헤어질 결심'에 대한 대중의 평가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헤어질 결심'은 15세 이상 관람가로, 수위가 높은 작품을 주로 선보여왔던 박찬욱 감독의 전작을 떠올리는 관객들에게는 반전으로 느껴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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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이 신작 영화 '헤어질 결심'에 대한 대중의 평가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이전작품들에서 보여준 강렬하고 파격적인 면을 덜어낸 새로운 결의 작품인 만큼 관객들이 보다 마음 편하게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극장을 찾아주기를 당부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은 개봉 첫날 11만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등극, 호평 속에 순항 중이다. '헤어질 결심'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이자 배우 박해일 씨와 탕웨이 씨가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화제몰이 중이다.
박찬욱 감독은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지난달 27일 진행된 YTN Star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전작과 또다른 결의 신작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된 소감부터, 출연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소감 등을 전하며 작품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헤어질 결심'은 15세 이상 관람가로, 수위가 높은 작품을 주로 선보여왔던 박찬욱 감독의 전작을 떠올리는 관객들에게는 반전으로 느껴질터. 배우 박해일 씨 역시 "제 예상과 결과적으로는 다른 방식의 결이 느껴지는 작품이었다"고 출연 소회를 밝힌 바 있다.
박 감독은 먼저 평단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제 영화 치고는 평균적인 반응이 높은 것 같다. 그 전에는 아주 좋아하거나, 아니면 아주 싫어하거나 해서 평균을 내면 초라한 점수였던 것 같은데 처음으로 고르게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 작품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15세 관람가 판정을 받을 것에 대해서는 "볼 수 있는 연령이 늘어서 중·고등학생도 볼 수 있다. 성인관객들 중에서도 보기 전에 먼저 겁먹고 끔찍한 장면, 선정적인 장면이 있을 거란 선입견 때문에 기피했던 관객들도 마음 편하게 오실 수 있을 거다. 그런 면에서도 더 기대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폭력과 노출을 줄이는 것 자체를 목표로 삼고 영화를 만든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이번 영화는 감정 표현이 노골적이지 않은 영화가 되겠다고 생각했다. 손짓 하나, 눈빛 하나에 많은 것이 담겨있지 말로, 큰 행동으로 표현하지 않는 그런 영화를 만들겠다고 생각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그런데 관객이 집중하게 만드려면 다른 자극적인, 지나친 자극은 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지 않으면 워낙 그런 것들이 자극적이니까 정신이 팔리고, 그 장면이 지나간 후에도 뇌리에 남을 것을 우려했다. 감춰진 속마음을 유심히 보도록, 생각하게 만들어야겠다는 결정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품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박 감독은 "'헤어질 결심' 이외의 제목은 없었다. 이 작품은 각본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트리트먼트 단계에서 제목이 지어졌다. 다만 중요한 것은 헤어지는데는 결심히 필요하고, 사랑에 빠지는데는 결심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헤어질 결심을 해도 항상 성공하진 않을 수 있기도 하다. 관객이 이것저것 상상해볼 수 있도록 자극하는 제목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찬욱 감독과 탕웨이 씨, 박해일 씨의 첫 만남, 그리고 수사극과 멜로극이 결합한 독창적 드라마에 감각적인 미장센이 더해진 영화 '헤어질 결심'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출처 = CJ ENM]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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