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섭의 농구노트]미국 학교-클럽 농구 시스템은?

점프볼은 이규섭 전 서울 삼성 코치의 '농구노트'을 연재합니다. 이 컬럼을 통해 이규섭 코치가 보고 느낀 점을 독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미국 학교 시스템은 일단 우리나라처럼 이해하기 쉽게 나누면 1~5학년(초등학교),

6~8학년(중학교) 9~12학년(고등학교)로 이루어진다.

 

보통 미국 국립학교는 초 - 중 까지는 학교에서 운영하는 팀이 없고 주고 클럽에서 활동을 한다. 요즘은 중학교도 팀이 생기는 추세다. 사립학교는 중학교부터 팀이 있어서 클럽과 학교팀 모두 뛴다.

 

모든 스포츠 초-중 까지는 2가지로 분류가 된다. 클럽에서 선수 준비를 할수도 있고 레크레이션으로 취미활동으로 하면서 경험을 쌓을수도 있다. 클럽팀은 일주일 연습 2회, 토너먼트는 1달에 2회(주말)정도로 이루진다. 중간에 지역 토너먼트를 참여하기도 한다.

 

지역 토너먼트와  주(지역) 토너먼트를도 참여하는데 지역에서 우승시 높은 토너먼트에 참여하는 자격이 생긴다.  미국클럽에는 지역을 옮기면 하는 주(지역)리그 AAU travel ball 리그가 있다 AAU가 많은 대학의 리쿠르팅이 많이 이루어져서 유명세가 높다.

 

미국은 고등학교때에 학교 외에 클럽에서 운동을 하다가 시즌이 안겹치게 2가지 스포츠를 한다. 원하면 정말 원하는대로 할수있다. 시즌도 종목별로 나누고 학교 클럽에서 지원도 좋고, 접하기 쉬운 환경에 진학에 장점도 있기에 모든 아이들이 2가지 종목은 한다. 동네 체육관에 많게는 코트가 15개정도 있는데 클럽활동 외에도 토너먼트도 열리고 일반인들도 친구들끼리 농구, 배구 등을 즐길수 있다. 요즘 배구를 하는 인구도 엄청 증가하는 추세다.

 

얼바인 플로튼 지역에도 많은 클럽이 존재한다. 나는 JMGP BASKETBALL 클럽을 찾아가보았다. 교포 코치들이 운영하는 클럽으로 아시안계 미국친구들이 많이 뛰는 클럽팀이다. 주로 12~13세 아이들이 연습을 같이하고 대회는 각자의 연령대 경기에 참여한다. 물론 재능을 보이거나 신체발달이 빠른경우 위에 연령대에 합류해 경기를 치르게 해준다. 대부분은 본인 나이에 맞게 뛰고 고등학교일 경우 잘할 경우 학교대표팀(VARSITY)에서 뛸수 있고 학교대표팀에서 뛰면 대학입시에 도움이 될수있다.

 

아이들은 운동을 하면서 인내심과 협동심도 배우고 사회생활의 장점을 배운다고 모두들 인지하고 스포츠 활동을 장려하는 미국 문화가 아이들의 스포츠 활동의 큰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사진=이규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