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서 열린 '제3회 농업AI경진대회'서 한국팀 4·5위
한국팀 CVA 4위, 먼데이 레튜스 5위 차지
2일 외신 등에 따르면 제3회 농업AI경진대회 최종 본선에 진출한 5개 팀 가운데 한국의 CVA(Crop Vision and Automation)와 먼데이 레튜스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두 팀은 2차 예선에서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해 상위 5개 팀이 참여하는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본선은 유리온실에서 AI알고리즘을 활용해 4개월간 상추를 재배하는 대결이었다. 최종 순위는 전기료 등 상추 재배에 들어간 여러가지 비용을 제외하고 최종 순이익을 누가 더 많이 올렸는지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앞서 1차 예선은 컴퓨터 비전 챌린지로, 2차 예선은 상추 이미지 인식 알고리즘과 재배를 위한 머신러닝 알고리즘에 대한 평가로 진행됐다.
이번 3회 대회에서 대망의 1위는 2차 예선에서 5위를 기록했던 미국의 코알라팀이 차지했다. 농업 스타트업 코이드라와 코넬대 출신 연구원들로 구성된 코알라팀의 리더는 지난 2018년 열렀던 제1회 농업AI경진대회에서 본선 1위를 했던 소노마팀의 리더였던 케네스 트란이 다시 맡았다.
2위는 러시아국립농업대학에서 결성한 디지털 큐컴버팀, 3위는 여러 국가 전문가들로 구성된 배지 마이트팀이 차지했다.
CVA팀 리더인 류경희 크로프트 대표는 "오랜기간 진행됐던 대회가 끝나서 너무 홀가분하다"며 "AI를 활용한 농업에서 우리 팀이 부족했던 부분들을 앞으로 많이 보완해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크로프트에서 CTO(최고기술경영자) 역할을 맡고 있는 같은 팀 이우람 경기과학대 교수는 "대회에 참여하면서 많은 부분을 배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크로프트가 세계를 선두하는 AI 농업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혁훈 농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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