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신규 발열 4천명대 주장..사망자 언급은 보름 넘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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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환자 수가 4천명대로 집계됐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달 30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발열환자 수가 총 4천100여 명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24일부터 전날까지 8일 연속 하루에 새로 발생한 발열환자 수가 1만 명을 밑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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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환자 수가 4천명대로 집계됐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달 30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발열환자 수가 총 4천100여 명이라고 밝혔다.
또 이 기간 4천870여 명의 발열환자가 완쾌된 것으로 집계됐다.
북한은 지난달 24일부터 전날까지 8일 연속 하루에 새로 발생한 발열환자 수가 1만 명을 밑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규 사망자 및 누적 사망자 통계, 치명률은 보름 넘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 가장 최근 통계인 지난달 15일 기준 누적 사망자는 73명이며 이에 따른 치명률은 0.002%다.
지난 4월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발열환자는 총 474만8천53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99.84%에 해당하는 474만1천90여명이 완쾌됐고, 0.16%에 해당하는 7천36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의 신규 발열환자 규모는 통계를 처음 발표한 지난 5월 12일 1만8천 명에서 시작해 같은 달 15일에는 39만2천920여 명으로 급증하며 최고치를 찍었지만, 이후 꾸준히 감소해 현재는 1만 명 아래까지 떨어진 상태다.
북한은 전날 "전염병 확산 추이를 최단기간 내에 역전시켰다"고 자평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화됐다고 주장하지만, 치명률이 너무 낮아 북한의 통계를 발표 그대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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