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호 기자의 풋볼+> 울산-포항 '동해안 더비'.. 승리가 절실해!

허종호 기자 2022. 7. 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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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라이벌 매치 '동해안 더비'가 시즌 2번째 개막을 앞두고 있다.

울산은 선두를 굳건히 지키기 위해, 포항은 상위권 진입을 위해 승리가 절실하다.

특히 울산은 지난 3월 27일 올 시즌 첫 대결에서 포항을 2-0으로 눌렀다.

포항과 울산 모두 승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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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의 고영준(왼쪽 두 번째)이 지난 3월 27일 하나원큐 K리그1 경기에서 울산 현대 선수들 사이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라이벌 매치 ‘동해안 더비’가 시즌 2번째 개막을 앞두고 있다. 울산은 선두를 굳건히 지키기 위해, 포항은 상위권 진입을 위해 승리가 절실하다.

포항은 2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울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통산 전적에선 포항이 62승 51무 58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하지만 최근 10차례 대결에선 울산이 6승 1무 3패로 강세를 보였다. 특히 울산은 지난 3월 27일 올 시즌 첫 대결에서 포항을 2-0으로 눌렀다. 정규리그에서 3연승 및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

포항과 울산 모두 승리가 필요하다. 포항은 정규리그에서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 대한축구협회(FA)컵까지 포함하면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이다. 최근 부진 탓에 7승 6무 5패(승점 27)로 K리그1 5위까지 떨어졌다. 울산은 12승 4무 2패(승점 40)로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지난달 26일 최하위 성남 FC와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며 체면을 구겼다. 2위 전북 현대(9승 5무 4패·승점 32)와 간격을 벌릴 절호의 기회였지만 놓쳤다.

전력에선 울산의 우세가 점쳐진다. 그러나 포항은 중요한 순간마다 울산에 훼방을 놓았다. 2013년, 2019년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맞대결을 펼쳐 승리, 울산의 우승을 저지했다. 그리고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선 승부차기 끝에 울산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울산이 이번에도 포항에 진다면 전북에 추격을 허용, 독주 체제가 흔들릴 수 있다.

울산은 엄원상이 8골로 득점 5위, 레오나르도가 7골로 8위, 아마노가 6골로 10위에 오르는 등 뛰어난 화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FA컵 8강전을 연장전까지 치르고 사흘 만에 경기에 출전하기에 선수들의 체력 저하가 우려된다. 당시 울산은 2부 부천 FC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간신히 이겼다.

역시 FA컵을 치른 포항은 정규시간에 2-3으로 패배했기에 체력은 아꼈지만 분위기는 더 가라앉았다. 그러나 허용준(6골)과 임상협(5골)이 최근 골 감각을 회복했기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해 9월 부상 이후 출전하지 못했던 골키퍼 강현무가 FA컵에서 복귀한 것도 반가운 일이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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