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1세대 지리학자' 故서무송 개인문고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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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이전의 국토 모습을 살필 수 있는 '대한민국전도'와 연구자료로서 가치가 높은 '한국지질도' 전권 261책을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국내 1세대 지리학자이자 한국동굴학회의 창립자로 잘 알려진 고(故) 서무송 교수의 소장 자료들이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된 것이다.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은 "서무송 교수가 기증한 석회암 지형에 관한 자료들과 국토 지형도들이 지리학을 연구하는 후학들에게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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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학들에게 연구 초석 되길"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1950년 이전의 국토 모습을 살필 수 있는 ‘대한민국전도’와 연구자료로서 가치가 높은 ‘한국지질도’ 전권 261책을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국내 1세대 지리학자이자 한국동굴학회의 창립자로 잘 알려진 고(故) 서무송 교수의 소장 자료들이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된 것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1일 서무송 교수 측이 기증한 자료를 모은 ‘서무송 문고’ 기증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서 교수 측은 고인의 뜻을 기려 대동여지도전사본, 대한민국전도 등 총 2787책(점)을 도서관에 기증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카르스트 지형을 연구하기 위해 편집한 ‘대한민국전도’ 10책은 1950년 이전의 국토 모습을 함께 살필 수 있어 학문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한국지질도’ 전권 261책은 서 교수가 1960년대부터 수집한 지질도로, 지형도가 첨부돼 있어 연구자료로 가치가 매우 높다고 도서관 측은 전했다.
이날 열린 기증식에는 서 교수의 외손녀인 지휘자 겸 첼리스트 장한나도 참석했다.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은 “서무송 교수가 기증한 석회암 지형에 관한 자료들과 국토 지형도들이 지리학을 연구하는 후학들에게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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