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이준석 자진사퇴? 그럼 어른이게..한심한 李, 빨리 정리해야"

박태훈 선임기자 2022. 7. 2. 07: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윤석열 정부와 당이 지지율 하락 국면을 벗어나려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빨리 물러나가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이 고문은 "최대한 결론을 빨리 내 이준석 대표부터 좀 손을 떼게 하고 할 일을 해야 한다"며 "여당이 언제까지 이준석 대표 끌어안고 가겠는가, 시간 끈다고 득 될 게 있나"고 이 대표 정리를 촉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영접한 뒤 겸연쩍은 듯 머리를 긁고 있다. 윤 대통령은 3박5일 동안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첫 순방을 마치고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이진복 정무수석,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박진 외교부 장관의 마중을 받았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윤석열 정부와 당이 지지율 하락 국면을 벗어나려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빨리 물러나가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표를 '싸움만 하려 든다'며 "한심하다"고 깎아 내렸다.

이 고문은 1일 밤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에 따라 잡혔다는 일부 여론조사에 대해 "그 조사 하나 갖고 인정할 수는 없지만 현재 국민의힘이 하는 꼬락서니를 보면 그것도 많이 나왔다"고 혀를 찼다.

윤핵관과 이 대표 다툼에 대해선 "지도력이 없는, 정치력이 없는 한심한 지도부가 제일 책임이 있고 갈등과 혼란을 불러낸 것이 이준석 대표다"며 결국 이 대표가 잘 이끌지 못하고 있기에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가 좀 여유 있게 포용력을 갖고, 참을 줄도 알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대안을 제시할 생각을 해야 하는데 자기한테 싫은 소리하고 비판하면 맨날 싸우기나 하고 달려들고 SNS에 올리고 이러니 국민 누가 그 당을 지지하겠는가"고 이 대표가 당 지지율을 끌어 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당이 저 꼴인데 대통실 지지도가 올라가겠는가"라며 이 대표로 인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마저 내리막을 타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이 고문은 "최대한 결론을 빨리 내 이준석 대표부터 좀 손을 떼게 하고 할 일을 해야 한다"며 "여당이 언제까지 이준석 대표 끌어안고 가겠는가, 시간 끈다고 득 될 게 있나"고 이 대표 정리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같은 편인 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데 다른 편은 오죽하겠는가"며 진보, 보수 가리지 않고 이준석 대표를 마땅찮게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이준석 자진 사퇴'를 거론한 것에 대해 이 고문은 "박지원 원장이 국정원장 그만두고 나오더니 점쟁이 다 됐다, 내 훈수도 안 먹히는데 박 원장 훈수가 먹히겠는가"라며 "이준석이 윤리위 전에 스스로 그만두면, 사퇴하면 어른 됐지"라는 말로 이 대표를 생떼쓰는 어린 아이와 비유한 뒤 절대 그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확언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