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무역적자 100억 달러 넘어..역대 최대 규모

제희원 기자 2022. 7. 2.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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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 경제 상반기 무역 적자가 10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데요, 수출은 잘 되고 있지만 석유, 석탄 같은 에너지 수입이 크게 늘면서 적자 폭이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3대 에너지원 가격이 큰 폭으로 뛴 게 무역 적자의 핵심 요인이었습니다.

에너지뿐만 아니라  주요 산업에 많이 쓰이는 비철금속, 철강 수입, 전쟁 여파로 오른 수입 농산품 가격도 무역 적자에 영향을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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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우리 경제 상반기 무역 적자가 10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데요, 수출은 잘 되고 있지만 석유, 석탄 같은 에너지 수입이 크게 늘면서 적자 폭이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이 소식은 제희원 기자입니다.

<기자>

주력 제품인 메모리 반도체 출하량이 늘면서 삼성전자 2분기 실적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SK하이닉스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40% 정도 늘어날 걸로 예상됩니다. 

수출은 반도체와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며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냈습니다.

하지만, 무역 수지는 103억 달러, 약 13조 원 적자가 났습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에너지를 포함해 주요 원자재 값이 뛰면서 수입이 더 가파르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상반기 수입은 1년 전보다 26.2% 늘어난 3천606억 달러로 15.6% 느는 데 그친 수출을 앞질렀습니다.

특히 3대 에너지원 가격이 큰 폭으로 뛴 게 무역 적자의 핵심 요인이었습니다.

[유승훈/서울과기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 : (에너지) 생산은 안 늘어나고 있다 보니까. 아마 10월 정도면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도 굉장히 높습니다. 모든 에너지 가격이 오르는, 한마디로 에너지 쇼크라고 정의를 할 수가 있는 거죠.]

에너지뿐만 아니라  주요 산업에 많이 쓰이는 비철금속, 철강 수입, 전쟁 여파로 오른 수입 농산품 가격도 무역 적자에 영향을 줬습니다. 

하반기에는 수출마저 어려울 거란 전망이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제희원 기자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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