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귀국길 마중 나간 이준석 "성과 좋았다 하니 활짝 웃더라. 김 여사 패션도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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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귀국길 마중에 나선 것을 두고 "허례허식을 싫어하시는 대통령이시기에 (환송식에) 안 갔더니 워낙 확대해석이 많아서 오늘은 일정이 충돌하는 일정도 없어 다녀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서울공항에서 윤 대통령에게 악수하면서 "이번에 너무 성과가 좋았던 것 같다. 외교적으로 나토에서 우리가 역할을 한다는 것은 큰 의미다"라고 말했고, 이에 윤 대통령이 활짝 웃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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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귀국길 마중에 나선 것을 두고 “허례허식을 싫어하시는 대통령이시기에 (환송식에) 안 갔더니 워낙 확대해석이 많아서 오늘은 일정이 충돌하는 일정도 없어 다녀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JTBC ‘썰전라이브’에 출연해 ‘서울공항에 다녀오셨는데, 따로 얘기하셨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7일 윤 대통령이 출국했을 때 배웅하지 않은 것을 놓고,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윤 대통령과 거리를 두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 바 있다. 다만 당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뜻에 따라 의례적이고 거창한 환영·환송 행사를 지양하는 것”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 대표는 이번 나토 회의 참석을 위한 외교성과에 대해 “첫 외교데뷔 무대로써 잘하셨다. (외교의) 큰 방향성을 잡고 왔다. 대통령과 짧게 인사 나눴지만 자신감 있어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나토에서도 우리 대통령을 어떻게 대하는지 잘 보지 않았나”라며 “충분히 회원국과 거의 동등한 역할을 기대하면서 성과를 보여줬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토 공간에 대한민국이 설 위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하나의 역할을 하는 주체로서 인정받았다”라며 “외교 방향 전환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았나”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순방길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의 ‘패션외교’에 띄우기에도 나섰다.
그는 “영부인의 ‘우크라이나 드레스’ 같은 경우 굉장히 의미 있는 제스처였다고 생각한다”라며 “옷 하나로 주는 메시지가 큰데 그것을 시도한다는 것 자체가 큰 변화”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영부인들이 해외에 가면 으레 한복을 입거나 대통령을 빛나게 하기 위해 수더분하게 차려입고 갔다”라며 “그런데 김 여사는 출국 때부터 의상이 눈에 돋보였다. 앞으로 여기에 의미를 파악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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