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 여행, 언제쯤 갈 수 있나

송은정 기자 2022. 7. 2.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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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S리포트- 이제는 달이다]③ 우주 관광 현실화..최대 걸림돌은 '비용'

[편집자주]누리호 발사에 성공한 한국의 다음 목표는 '달'이다. 오는 8월 달 탐사선 '다누리호'를 발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2031년에는 자체 발사체로 달 표면을 탐사할 계획이다. 달은 최근 각국의 우주 탐사 경쟁에서 핵심 영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희토류, 헬륨3(He3) 등 희귀자원들이 풍부하게 매장돼 있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미국 등 강대국을 중심으로 소유권이 인정되지 않는 달의 자원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아폴로11호 /사진=로이터
◆기사 게재 순서
①우주로 날아오른 누리호, 다음은 달이다
② 모두가 탐내는 달, 그 이유는?
③ 달나라 여행, 언제쯤 갈 수 있나
인류의 달 탐사 역사는 196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년여 뒤 1969년 7월 20일 미국의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아폴로 11호를 타고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하는데 성공했다. 달에 내린 닐 암스트롱과 에드윈 올드린은 관측기를 설치하고 달의 돌과 모래를 채취해 지구로 귀환했다. 이후 지금까지 총 12명의 우주인이 달 표면을 밟았다. 그 동안 약 380㎏의 월석을 갖고 지구로 돌아왔다. 현재까지 달 궤도에 우주선을 진입시킨 국가는 미국, 러시아, 중국, 유럽연합(EU), 일본, 인도 등 6곳이다.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는 미국과 러시아 중국 3개국뿐이다.

민간 주도 우주개발 시대인 '뉴 스페이스' 시대인 현재는 민간 기업들도 앞다퉈 우주 개발 및 탐사에 나서고 있다. 미국 스페이스X와 블루 오리진, 영국 버진 갤럭틱 등 대표적인 글로벌 민간 우주 기업들은 재사용 로켓(우주발사체) 개발, 우주여행, 위성 초고속 인터넷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스페이스X는 2050년까지 화성에 8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블루 오리진은 달에 지구에 있는 중공업 인프라를 옮겨 우주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 안전하게 우주여행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모색되고 발사체 재활용 사례도 늘면서 우주 관광이 현실화 되고 있다. 우주여행이 가능해진 것은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던 발사체를 재활용하면서다. 글로벌 민간 우주 기업들은 민간인 대상의 '우주 관광'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의 민간 우주 탐사기업 블루 오리진은 지난 6월 4일(현지 시각) 다섯 번째로 유인 우주여행에 성공했다. 블루 오리진의 우주선 뉴 셰퍼드는 이날 텍사스주 밴 혼에서 발사돼 승객 6명을 태우고 약 10분간 우주에서 비행한 뒤 지구로 귀환했다. 탑승객들은 지구와 우주의 경계로 불리는 고도 100㎞에 위치한 '카르만 라인'을 넘었고 몇 분간 무중력 상태를 경험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도 지난해 9월 민간인들로만 구성된 우주여행에 성공했다. 스페이스X는 인류 사상 처음으로 '탑승자 전원 민간인'인 비행체를 우주로 쏘아 올렸다. 이들은 사흘간 우주 공간에서 머물며 일상을 보내고 돌아왔는데, 진정한 '우주 관광'으로 평가된다.

본격적인 우주 시대가 도래하면서 산업적 가능성과 기대도 커진다. 지금은 천문학적인 비용이 필요하고 성공확률도 낮다고 보지만 다양한 분야와 접목하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분야로 전망된다. 우주관광을 비롯해 항공 모빌리티, 광물개발, 우주 쓰레기 처리 등과 관련된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 찾을 수 있다고 본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글로벌 우주 산업의 규모가 2018년 3500억 달러(약 420조원)에서 2040년까지 1조1000억 달러(약 1320조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우주 개발로 기대되는 산업 중 대표적으로 꼽히는 것이 우주여행이다. 특히 '달 관광 (Moon Tourism)'이 주목받고 있다. 일부 우주 관광기업들은 달 주변을 도는 관광 상품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다. 달 관광 사업의 최대 걸림돌은 비용인데, 대략 수 십~수 백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싼 가격 때문에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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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정 기자 yuniy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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