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8주 연속 상승.. 이번 주 L당 휘발유 22원, 경유 31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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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5월부터 유류세 인하폭이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되면서 5월 첫째 주 휘발유 가격은 직전 주보다 44.2원 내렸지만, 이후 8주 연속 올랐다.
이번 주 경유의 전국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1.1원 오른 ℓ당 2158.2원으로 집계됐다.
다음 주에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다소 진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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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지난 1일부터 유류세 인하폭이 확대된 만큼 다음 주 기름값은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다섯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1.9원 오른 리터(ℓ)당 2137.7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부터 유류세 인하폭이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되면서 5월 첫째 주 휘발유 가격은 직전 주보다 44.2원 내렸지만, 이후 8주 연속 올랐다. 다만 6월 넷째 주의 경우 전주 대비 상승폭이 34.8원이었지만 이번 주엔 소폭 축소됐다.
휘발유 가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최고가 지역인 제주는 전주 대비 13.2원 오른 ℓ당 2207.4원이었고,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22.5원 상승한 ℓ당 2107.4원이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ℓ당 2118.4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2146.2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번 주 경유의 전국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1.1원 오른 ℓ당 2158.2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역시 휘발유와 함께 8주 연속 상승 중이다.
다음 주에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다소 진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휘발유, 경유 가격을 잡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 30%에서 법정 최고 수준인 37%로 확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ℓ당 휘발유는 57원, 경유는 38원의 가격 인하 요인이 생겼다.
다만 유류세 인하 효과가 온전히 나타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휘발유, 경유가 정유공장에서 주유소로 유통되기까지 통상 2주가 소요되는데, 유류세는 정유공장에서 반출되는 순간 부과된다. 정유사들이 재고 관리와 주유소 협조 등을 통해 시차를 줄여야 빨리 유류세 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이에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은 유류세 인하 효과 조기 반영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유류세 인하폭 확대가 시행되자 전국 휘발유, 경유 평균 가격은 전날 대비 소폭 하락했다. 지난 1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2128.84원으로 전일 대비 16.06원 내려갔다. 경유도 9.96원 떨어진 2157.7원에 판매됐다.
한편 이번 주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112.7달러로 전주 대비 4.8달러 올랐다. 석유공사는 “미 상업원유 재고 감소, 주요 7개국(G7)의 러시아산 석유 가격 상한제 추진 합의, 에콰도르의 정치적 상황 불안정에 따른 석유생산 차질 등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국제 제품 가격은 다소 하락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147.1달러로 전주 대비 0.5달러 떨어졌고, 국제 경유 가격은 배럴당 172.2달러로 8.9달러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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