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물건 접촉 후 발열".. 北 코로나 원인은 '대북 전단' 탓?

김범수 2022. 7. 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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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일 역내 코로나19 최초 발원지로 강원 금강군 이포리를 지목했다.

우리의 강원 인제·양구군과 접경한 이포리 일부 주민이 지난 4월 중순 남측으로부터 날아온 '색다른 물건'과 접촉한 이후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했다는 주장이다.

북한이 코로나19 유입 경로로 지목한 '색다른 물건'은 대북전단과 같은 남측으로부터 유입된 물건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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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유입 가능성 없어" 반박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지난 6월 28일 인천시 강화도에서 코로나로 어려움에 처한 북한동포들을 위해 코로나 의약품이 담긴 대형 풍선 20개를 띄우고 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북한이 1일 역내 코로나19 최초 발원지로 강원 금강군 이포리를 지목했다. 우리의 강원 인제·양구군과 접경한 이포리 일부 주민이 지난 4월 중순 남측으로부터 날아온 ‘색다른 물건’과 접촉한 이후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했다는 주장이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국가비상방역사령부의 역학조사 결과를 인용해 “4월 중순 이포리에서 평양으로 올라오던 여러 명의 인원 중에서 발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4월 초 이포리에서 군인 김모(18)와 위모(5)가 병영과 주민지 주변 야산에서 색다른 물건과 접촉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코로나19 유입 경로로 지목한 ‘색다른 물건’은 대북전단과 같은 남측으로부터 유입된 물건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시점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을 감안할 때 “전단 등을 통한 유입 가능성은 없다”고 반박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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