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 "父에 커밍아웃→칼 들고 대치..10년간 연락 끊겨"(금쪽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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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가 가족에 대한 상처를 언급했다.
7월 1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서는 트랜스젠더 유튜버 풍자의 고민이 공개됐다.
이날 풍자는 아버지에게 세 번의 커밍아웃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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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풍자가 가족에 대한 상처를 언급했다.
7월 1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서는 트랜스젠더 유튜버 풍자의 고민이 공개됐다.
이날 풍자는 아버지에게 세 번의 커밍아웃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첫 번째는 본의 아니게 알게 됐다. 주변 사람들에게 듣게 됐는데, 아빠는 그때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셨다. 두 번째 커밍아웃을 했을 때는 아빠가 너무 많이 우셨다.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셨는데, 어머니의 부재로 병이 생겼다고 생각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풍자는 "세 번째 때는 칼을 두고 대치를 했다. 수술 후 이 모습으로 찾아갔는데, 저한테 '나는 죽어도 너를 이해 못 한다. 네가 지금부터 어떤 말을 하든 나는 절대 이해할 수 없다. 오늘 이야기 끝에 네가 여자로 살겠다고 한다면 이 칼로 나를 찌르고 가라'고 말씀하시더라"고 고백했다.
6시간~8시간 동안 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눴다는 풍자. 그는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해를 절대 못 하시더라. 아빠가 담배 한 대 태우러 가셨을 때 집에서 도망 나왔다. 그 이후로 가족과 10년간 연락이 끊겼다"며 "그때 나이가 19살, 20살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풍자는 "어느 날 뜬금없이 아빠에게 전화가 왔다. 갑자기 우시더라. '아빠가 된장찌개에 밥해줄 테니까 집으로 와' 딱 한 마디 하시더라"며 "지금은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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