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 고백' 조성민, 장가현과 화해 실패→녹화 불참 "사이 나쁘지 않아"(우이혼2)

서유나 2022. 7. 2. 05:5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서유나 기자]

조성민이 장가현과 거듭된 폭로전 속 실명 고백까지 했으나 최종 화해에 결국 실패했다. 이후 조성민이 스튜디오 녹화에 불참하자 신동엽은 사이가 안 좋은 건 아니라고 해명했다.

7월 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 12회에서는 장가현, 조성민 이혼 부부가 자식 등록금 문제로 다시 의견 대립했다.

이날 조성민을 만난 장가현은 "원래는 매 크리스마스, 어린이날, 명절, 애들 생일 (만나서) 가족이라는 걸 인지시켜 주고 싶었다. 그래서 사실 당신도 나도 불편하지만 굳이 만나 밥을 먹었던 거다. 너무 불편했는데 예준이 때문에 아무렇지 않은 척 했다. (그런데) 이제는 못할 거 같다. 그게 힘들어졌다"고 두 번째 이별 통보를 했다.

장가현은 이유를 묻는 조성민에게 앞선 불륜 오해를 언급 "당신이 나를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첫날 깨달았다. 사과를 받아 다 깨끗해진 줄 알았는데. 당신이 예은이 등록금 얘기를 하는데 처음엔 (내 제안에) 그러자고 해놓곤 뒤돌아서 뭔가 개운치 않더라. 그게 불편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앞선 만남 당시 장가현은 딸 예은이에게 부모로서 등록금을 꼭 마련해주고 싶다며 "우리가 때마다 줄 수 있는 걸 장담할 수 없"으니 각자 1,500만 원씩 한꺼번에 주자고 제안했다. 조성민은 처음엔 이를 받아들였지만, 다음 만남에서 "조금 계산해봐서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하겠다"며 약속을 미뤘다.

조성민은 "각자의 생활이 있으니 금액과 시기는 그때 가서 결정하자고 한 것"이라면서 등록금 갹출을 거부한 게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장가현은 "자기는 살면서 한번도 정확하게 거절한 적 없다"면서 이번에 말을 바꾼 것으로 인해 "당신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못박았다.

그리곤 앞서 딸이 입학할 때 조성민이 자취방과 등록금을 전혀 해결해주지 못한 것을 들어 "목돈이 생겼을 때 모아두자는 거잖나. 그걸 동의 못하는데 나보고 어떻게 납득하라는 거냐. (지금까지) 당신이 말하는 '힘들다'는 늘 '안 된다'는 거였다"고 토로했다. 장가현은 등록금 문제만큼은 문제 안 생기게 하겠다는 조성민의 말을 "못 믿는다"고 딱잘랐다.

결국 이들의 싸움은 다시 결혼생활 유지 시절 경제력 문제로 불붙었다. 장가현은 조성민이 "방송 시작되고 나서 고모가 너무 안타깝다며 전화가 왔다. 고모가 '가현이 고생한 부분을 알지만, 시어머니 20년 병수발 했다고 얘기한 건 진실이 왜곡된 부분이지 않냐'고 하더라"고 하자 "내가 언제 병수발 했다고 했냐. 모시고 살았다고 했지. 당신은 같이 살았다고 하는 거고"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어머니 보증금 3천만 원 나한테 대단한 유산 물려준 게 아니잖나. 당신도 알겠지만 내가 그것보다 훨씬 많이 벌어다줬다. (반면) 당신이 번 돈은 어머니 통장으로 들어갔다. 당신은 개인 통장이 없었다. 우리는 맞벌이였지만 당신의 수입은 나한테 오지 않았다. 당신에게서 온 건 빚뿐이었다. 고모님은 그런 것 다 모르시잖나"라고 토로했다.

장가현은 "내가 열심히 살아오지 않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거냐"는 조성민의 질문에 "당신이 쇼핑몰 사업할 때 우리 이모부에게 '제가 대리운전을 할 순 없잖아요'라고 말했다는 걸 들었다. 나는 당신이 집에 있을 때 택배 일이라고 했으면 했다. 자꾸 누군가와 사업을 하려고 하고, 한방을 노리는 일 말고. 그냥 100만 원이라도 꾸준히 버는 택배 일이라도 했으면 했다"고 답했다.

조성민은 이 말에 크게 한숨을 쉬더니 "그때 시점에서는 내가 (오른쪽 눈을) 실명한 후지 않냐"고 충격 발언했다. 그는 "내가 살아오면서 유일하게 적극적으로 일을 안 했던 시점이 실명하고 2년 정도였다. 나는 그 당시 앞으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줄 알았다. 초점이 안 맞고 현관 비밀번호도 못 누르니까. 그래서 2년 동안 되게 소극적이게 되고 자신감과 자존감을 잃고. 바깥일을 할 순 없던 시점이지만 나는 내 나름대로 집안일은 열심히 해놓으려 했는데"라며 속상해했다.

이후 결국 조성민은 "그만하겠다. 아닌 것 같다. 입장 차이가 너무 크다. 그만하자"며 대화 중단을 선언했다. 이어 등록금 문제에 대해선 장가현의 뜻대로 나오는 즉시 주겠다고 약속하곤 "이렇게 며칠 만나서 풀어질 문제였으면 헤어지지 않았겠지"라며 탄식했다. 조성민과 장가현은 서로에게 "고생 많았다"는 인사와 함께 각자의 행복을 빌어줬다.

한편 해당 VCR을 보는 스튜디오 녹화 자리엔 미국에 간 일라이는 물론 조성민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신동엽이 "(시청자분들이) 성민, 일라이 씨가 왜 안 나왔지, 지금 사이가 되게 안 좋나 (오해)하실 수 있다"고 먼저 운을 떼자 장가현은 조성민이 "스케줄이 있다"고 대신 전했다. 신동엽은 스케줄을 급 잡은 것 아니냐는 오해가 있을 수도 있지만 이는 절대 아니라고 못박았다.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