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 '두 번째' 아픔 안겨주나..첼시, 더용 '하이재킹' 노린다

강동훈 2022. 7. 2.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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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하이재킹'을 노리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프렝키 더용(24·바르셀로나)과 개인 합의를 맺지 못하며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협상이 무산된다면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더 가디언'은 2일(한국시간) "첼시는 현재 더용의 주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만약에 맨유와 협상이 최종적으로 무산된다면 곧바로 영입에 나설 계획이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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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하이재킹'을 노리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프렝키 더용(24·바르셀로나)과 개인 합의를 맺지 못하며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협상이 무산된다면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더 가디언'은 2일(한국시간) "첼시는 현재 더용의 주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만약에 맨유와 협상이 최종적으로 무산된다면 곧바로 영입에 나설 계획이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예상 밖에 급작스러운 소식이지만 첼시의 계획이 실행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실제로 맨유는 현재 더용 영입에 난항을 겪으면서 이적이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이적료 6,500만 파운드(약 1,015억 원)에 합의를 맺었지만 아직 개인 합의는 맺지 못했다. 이적 당사자인 더용이 이적을 거부하고 있는 게 이유다.

특히 더용은 '은사' 에릭 텐 하흐(52·네덜란드) 감독과 3년 만에 재회할 수 있는데도 맨유의 러브콜을 뿌리쳤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지 못하는 구단으로 이적을 원치 않은 데다, '드림 클럽' 바르셀로나에서 성공을 거두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첼시가 더용을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더 가디언'은 "첼시는 2019년도 당시 더용이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기 전부터 유심히 지켜봤었고, 토마스 투헬(48·독일) 감독도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며 "추후 어떻게 나설지는 경과를 보면서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만약 첼시가 더용 '하이재킹'에 성공한다면 올여름 축구계에 큰 충격을 선사하면서 동시에 맨유에는 두 번째 아픔을 주게 된다. 첼시는 과거 맨유로 이적이 유력했던 존 오비 미켈(35·은퇴)을 '하이재킹' 한 적이 있다.

당시 미켈은 맨유와 계약서에 서명했고, 이른바 '옷피셜'까지 공개됐었다. 그러나 첼시가 '하이재킹'에 성공하면서 최종적으로 미켈을 영입했다. 뒤늦게 해당 사건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까지 가면서 첼시가 거액의 위약금을 맨유에 지불했지만, 미켈이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큰 손해는 아니었다.


사진 = Getty Images,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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