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족 따른 생산차질, 국내완성차 업계 판매 감소
류정 기자 2022. 7. 2. 03:01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로 판매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글로벌 판매가 늘어난 업체는 기아가 유일했다.
1일 현대차는 지난달 전 세계 시장에서 작년 6월보다 4.5% 감소한 총 34만53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5만9510대)는 13%, 해외 판매(28만1024대)는 2.5% 각각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로 주문을 제때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는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한 25만 8610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4만5110대)는 8.5%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21만 3500대)가 4.3% 늘었다. 기아 관계자는 “스포티지가 해외서 인기를 끌며 판매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한국GM은 지난달 판매(2만6688대)가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했다. 주력 수출품 트레일블레이저의 부품 수급이 완화되면서 수출(2만2255대)은 5.3% 증가했지만 내수 판매(4433대)는 22.8% 감소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15.2% 감소한 1만2011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7515대)는 34% 증가했지만, 수출(3396대)은 XM3의 유럽 수출 효과가 약해지면서 47.5% 감소했다. 쌍용차는 전년 동월 대비 5.8% 감소한 8009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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