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밑줄 긋기]코로나와 잠수복
2022. 7. 2. 03: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빠, 밖에서 놀자." 아들이 문을 노크하며 말했다.
이렇게 된 이상, 아들을 상대해주는 수밖에 없다.
"알았어. 그럼 조금만 기다려." 야스히코는 서둘러 잠수복을 입었다.
임신한 부인과 다섯 살 아들을 둔 가장의 감염병 분투기를 그린 '코로나와 잠수복' 등 5개 단편을 모은 소설집.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쿠다 히데오 지음·김진아 옮김·북로드
“아빠, 밖에서 놀자.” 아들이 문을 노크하며 말했다. 이렇게 된 이상, 아들을 상대해주는 수밖에 없다.
“알았어. 그럼 조금만 기다려.” 야스히코는 서둘러 잠수복을 입었다. 신기하게도 이 꼴로 밖을 나다니는 것에 아무런 저항감이 없었다. 지금은 긴급 사태니까 어쩔 수 없다는 당당함과 방역이라는 대의명분이 있다. 헬멧도 제대로 썼다. 손에는 고무장갑을 끼고, 발에는 긴 부츠를 신었다.
임신한 부인과 다섯 살 아들을 둔 가장의 감염병 분투기를 그린 ‘코로나와 잠수복’ 등 5개 단편을 모은 소설집.
“알았어. 그럼 조금만 기다려.” 야스히코는 서둘러 잠수복을 입었다. 신기하게도 이 꼴로 밖을 나다니는 것에 아무런 저항감이 없었다. 지금은 긴급 사태니까 어쩔 수 없다는 당당함과 방역이라는 대의명분이 있다. 헬멧도 제대로 썼다. 손에는 고무장갑을 끼고, 발에는 긴 부츠를 신었다.
임신한 부인과 다섯 살 아들을 둔 가장의 감염병 분투기를 그린 ‘코로나와 잠수복’ 등 5개 단편을 모은 소설집.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공항 달려가 尹대통령 영접한 이준석…사면초가 속 거리 좁히기 나서
- 이준석 의혹 일파만파… 진상부터 명확히 규명하는게 순서[사설]
- 무역적자 만성화 조짐… 저성장 굴레 벗을 수출대책 급하다[사설]
- 시민도 경찰도 뭐가 바뀌었는지 모르는 자치경찰제 1년[사설]
- 尹 “한미일 정상, 중단됐던 군사 안보협력 재개 원칙에 합치”
- “여당도 양보안 제시하라” vs “날짜 미뤄도 불법”…여야, 원구성 협상 대치
- 상반기 무역 적자 103억 달러로 사상 최대…하반기 수출 전망도 ‘흐림’
- 유나양 아빠, 가상화폐 투자로 2000만 원 손해봤다
- 尹대통령 사과했는데…전현희 권익위 “월북 판단, 답변에 한계”
- 박지현 “전당대회 출마 고민중…이재명 의원 불출마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