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카페] ‘여성의 수치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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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수치심
“나는 당신에게 보이는 나를 상상함으로써 수치스러워진다.” 미국·아일랜드의 인문학자가 20세기 여성 작가들의 소설 등 작품 15개의 텍스트를 분석한 책. 여성들이 느끼는 ‘수치심’이 개인적, 가족적, 사회적 차원에서 비롯됐음을 보여준다. 저자는 여성의 ‘수치심’이란 주제가 그간 다른 논의에 묻혔지만, 이 책을 통해 학문적 공백을 메울 것이라고 본다. 에리카 L. 존슨·퍼트리샤 모런 지음, 손희정 옮김, 글항아리, 2만2000원.
창조적 파괴의 힘
프랑스 경제 전문가인 저자들은 코로나 이후 세계 경제의 핵심을 ‘창조적 파괴’로 본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서 기존의 산업은 파괴됐지만, 새로운 산업이 그 빈자리를 메꾸며 경제가 발전한다는 것이다. 코로나로 대면 서비스 등 경제 구조가 달라진 상황에서 ‘창조적 파괴’를 통해 경제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이 책에 담겼다. 리프 아기옹·셀린 앙토냉·시몽 뷔넬 지음, 이민주 옮김, 에코리브르, 3만5000원.
애프터쇼크
코로나가 불러온 국제사회의 위기와 해결책에 대해 다룬 책. 미 국방부 정책차관인 콜린 칼과 외교정책 전문가 토머스 라이트가 썼다. 저자는 코로나가 국제사회의 분열을 심화시켰고, 특히 미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지 않으면서 경제 등 위기가 심각해졌다고 분석한다. 앞으로는 미 정부가 중국, 러시아 등에 맞서 자유주의 진영의 연대를 보다 주도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기동 옮김, 프리뷰, 2만8000원.
한눈파는 직업
“끝없이 한눈팔며 별걸 다 파고드는 나는, 계속해서 그럴 예정이다. 한쪽 눈은 광고에, 다른 눈은 세상에.” 광고기획자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김혜경이 본인의 일과 삶에 대해 쓴 에세이다. 저자는 ‘판다’는 말을 강조한다. 생각을 ‘팔아’ 글 쓰고 광고를 기획하고, 일상 속에서 좋아하는 것들에 한눈을 ‘팔며’ 빈자리를 채운다. 저자의 일상 이야기를 듣다 보면 바쁜 일상 속에서 위안을 느낄 수 있다. 김혜경 지음, 마음산책, 1만4500원.
갓생사는 엄마들
두 아이의 엄마이자 언론인인 저자가 ‘갓생(God+生)’ 사는 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 저자는 40대에 접어들었음에도 진로 등 고민이 컸다고 털어놓는다. 엄마로서 바쁘게 살고, 직장에 다녀야 하는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새벽뿐. 새벽 5시 등산을 다니기 시작하며 이전과 다른 삶을 살게 된다. 감사 일기 쓰기, 운동 루틴 정하기 등 ‘갓생’을 살고 싶어 하는 엄마들에게 필요한 조언도 담았다. 염희진 지음, 미다스북스, 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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