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토 넓혀가는 대한민국 그 저력과 가능성 어디서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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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이념의 양극화와 그로 인한 갈등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엄숙한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관점에서 그들의 삶과 행적을 조명한 것이 두드러진다.
저자 홍일식 문화영토연구원 이사장(고려대 전 총장)은 대한민국 민족혼을 일깨우고, 대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고취하며, 정신적 문화적 가치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서 이 책을 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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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이념의 양극화와 그로 인한 갈등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이는 한국사회 구조에 대한 이해와 근현대사를 보는 역사관 차이에서 기인한 바 크다. 거기에서 소위 진보와 보수의 골은 깊어지고, 더 나아가 극한적 대립마저 불러오고 있는 형국이다.
저자는 인문학자의 관점에서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그래서 근현대사에 접근했다. 또 오늘날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소개하며, 그 원동력을 국권상실의 일제강점기를 산 선구자들에게서 찾았다. 아울러 한국인 원형을 탐구하며 문화영토시대 문화대국으로서 자질과 그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냉혹한 제국주의시대 자랑스러운 저항의 발자취를 살피면서 이회영 일가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뿐만 아니라 최남선의 조선주의·조선정신, 김성수와 김연수 형제의 우국애족(憂國愛族), 홍사익의 충(忠)에 대해 소개했다. 엄숙한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관점에서 그들의 삶과 행적을 조명한 것이 두드러진다.
우리 민족의 진로를 문화대국 건설, 문화영토 확장으로 규정한 저자는, 그 가능성과 저력을 한민족의 뿌리로부터 진단한다. 우리 민족의 심성, 생활철학 등의 사례를 들어 알아보고, 한국문화의 세계화 의미를 짚어보고, 아울러 인류구원 철학으로서 효를 설명한다. 정감 어린 필체로 이야기하듯 자상하게 풀어쓴 책자를 읽다 보면 은연중에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느끼며 대한민국의 희망을 보게 된다.
‘홍일식의 대한민국 이야기’는 2014년 발간된 ‘나의 조국 대한민국’의 증보개정판이다. 저자 홍일식 문화영토연구원 이사장(고려대 전 총장)은 대한민국 민족혼을 일깨우고, 대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고취하며, 정신적 문화적 가치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서 이 책을 펴냈다고 밝혔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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