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이방인이 본 조선.. '날것 그대로'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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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884년 우리나라에 일어났던 역사적 사건에 관한 기록이다.
뫼르젤뿐만 아니라 수많은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대한 기록을 남겼다.
이 기록들로 인해 우리나라의 역사적 순간들에 드리워져 있던 장막이 또 다른 쪽에서 열린다.
우리나라에는 들어오지 못하니 일본에서, 그리고 중국에서 이웃 나라 조선에 대한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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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 대해 기록한 서양 고서 46권 탐색
단 몇 문장의 표현이나 막연한 동경·미화
무의식적 혐오·폄하·왜곡된 내용들까지
마주하기 불편한 기록들 가감 없이 소개
우리가 미처 몰랐던 역사 이야기도 전해
“보초를 보고 있던 사람들이 우리에게 와서 일본인들이 공사관의 깃발을 내렸다는 소식을 전해주었다. 얼마 후 우리는 ‘와’ 하는 함성과 일제히 사격을 가하는 소총 소리를 들었다. 바로 그때 일본인들은 그들의 공사관을 버리고 서울을 빠져나가기 위해 길을 떠났던 것이다. 그들은 2열 종대로 길게 늘어서 걸어갔다. 군인들이 각 대열을 인솔하고 있었다. 무장한 민간인들이 열의 끝에 따라붙었고, 열 사이에는 일본 공사, 부대를 지휘하는 장교, 공사관 관리 그리고 약간의 일본 여인들이 걸어갔다. 또 열 사이에는 석 대의 가마가 있었다. 가마가 넉 대라고 말한 이도 있었지만, 나는 석 대밖에는 보지 못했다. 각각의 가마에는 김옥균, 박영효, 서광범이 타고 있었다.” (‘갑신정변 화상기’ 중)
함녕전 이슬 머금은 꽃이 새롭네(咸寧殿上露華新) / 모리 오오라이
일본과 조선이 무엇이 다르겠는가(扶桑槿域何論態) / 소네 아라스케
두 땅이 한 집을 이루어 천하에 봄이 왔네(兩地一家天下春) / 이완용” (함녕전 시첩)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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