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아약스 UCL 4강 돌풍 GK' 오나나, 인터밀란 FA 이적

이규학 기자 2022. 7. 2.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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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약스의 수문장이었던 안드레 오나나가 인터밀란으로 합류했다.

인터밀란은 1일(한국시간) "1996년생 카메룬 출신 골키퍼인 오나나가 아약스에서 인터밀란으로 합류했다. 인테르에 온 것을 환영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약속한 오나나는 몇 달 전부터 인터밀란과 계약을 마친 뒤, 공식 발표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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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아약스의 수문장이었던 안드레 오나나가 인터밀란으로 합류했다.


인터밀란은 1일(한국시간) “1996년생 카메룬 출신 골키퍼인 오나나가 아약스에서 인터밀란으로 합류했다. 인테르에 온 것을 환영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오나나는 인터밀란의 새로운 선수로 공식적으로 공개됐다. 몇 달 전에 체결된 계약으로 인터밀란과 장기 계약을 맺었다”라고 전했다.


오나나는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성장한 골키퍼다. 1군으로 성장하지 못한 오나나는 2016년 아약스로 떠나 프로 무대를 밟기 시작했다. 이후 특유의 운동 신경과 선방 능력을 발휘하며 천재적인 능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곧바로 아약스의 주전 골키퍼로 등극하며 최고의 수문장으로 거듭났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빛을 발휘했다. 2018-19시즌 아약스는 UCL에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를 꺾으며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이때 오나나의 선방쇼는 전 세계가 집중했고 아약스가 UCL 돌풍을 일으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잘나가던 그의 커리어에 갑자기 먹구름이 꼈다. 오나나는 아탈란타와 UCL 조별리그 경기 이후에 치러진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금지 약물로 알려진 ‘푸로세마드’가 검출되어 12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다소 억울한 사연도 있었다. 당시 오나나는 몸이 좋지 않아 아내가 처방받은 약을 자신도 모르게 복용했다며, 고의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항소가 받아들여지자 오나나의 징계는 1년에서 9개월로 감소됐다.


징계에서 돌아온 오나나는 조금씩 실전 감각을 익히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약스와 재계약 협상을 실패하며 새로운 구단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그에게 손을 뻗은 구단은 인터밀란이었다. 인터밀란은 30대 후반을 바라보는 사미르 한다노비치의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었다.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약속한 오나나는 몇 달 전부터 인터밀란과 계약을 마친 뒤, 공식 발표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오나나의 운동 신경을 고려하면 그가 폼을 되찾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전망이다. 인터밀란에서 새로운 도전을 다짐한 오나나가 어떤 선방쇼를 보여줄지 활약상이 기대된다.


사진=인터밀란 공식 홈페이지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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