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 생각" 맨유가 이런 축구를?

조용운 2022. 7. 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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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색을 입히기 시작했다.

다른 구단보다 일찍 프리시즌도 시작해 텐 하흐 감독 알아가기가 시작됐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를 통해 현대축구의 흐름을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첫 훈련을 지켜본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의 축구 철학을 선수들에게 각인시키려고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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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색을 입히기 시작했다.

맨유는 이미 프리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위에 그친 맨유는 사령탑 교체와 다수의 주축을 내보내면서 새로운 시대를 알렸다. 다른 구단보다 일찍 프리시즌도 시작해 텐 하흐 감독 알아가기가 시작됐다.

맨유는 지난 시즌 이렇다할 색채를 찾기 힘들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와 랄프 랑닉 전 감독 모두 트렌드를 선도하는 전술과 거리가 멀었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를 통해 현대축구의 흐름을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맨유도 전술가를 통해 달라진 모습을 기대한다.

첫 훈련을 지켜본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의 축구 철학을 선수들에게 각인시키려고 노력했다. 우선 훈련 시간을 당겼다. 그동안 유소년 선수들에게만 적용하던 오전 9시 훈련장 도착을 명했다.

강도도 상당하다. 익명의 1군 선수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훈련이 강하다"면서 "몸뿐만 아니라 생각을 해야 한다. 텐 하흐 감독은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하길 원했다"라고 했다. 전술적으로 생각하는 축구를 맨유가 시작했다.

선수들 반응은 좋다. 스카이스포츠는 "텐 하흐 감독은 긍정적이고 열정적이었다. 선수들도 감독의 아이디어와 요구를 수용하고 반겼다"며 "다음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브루노 페르난데스, 해리 매과이어 등 더 많은 선수들이 복귀했을 때도 분위기가 유지될지 두고 볼 일이지만 일단 희망적인 조짐이 보인다"라고 전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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