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생산 지연 위기인데.. 현대차 노조, 결국 4년 만에 파업 결의

김창성 기자 2022. 7. 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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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동조합(노조)이 4년 만의 파업에 뜻을 모았다.

이날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에 따르면 전체 조합원 4만6568명을 대상으로 한 파업 찬반 투표에서 4만958명(88%)이 투표에 참여, 3만3436명(71.80%)이 파업에 찬성했고 반대 인원은 7435명(15.97%)으로 집계됐다.

이날 투표에서 쟁의안이 가결된 만큼 이후 중앙노동위원회가 오는 4일 노사 이견을 좁히지 못해 조정 중지를 결정하면 현대차 노조는 즉시 파업권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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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가 4년 만의 파업을 결의했다. 사진은 현대차 노조가 지난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하던 모습. /사진=현대차 노조(뉴스1)
현대자동차 노동조합(노조)이 4년 만의 파업에 뜻을 모았다. 1일 진행한 파업 찬반 투표에서 70%가 넘는 조합원이 파업 돌입을 찬성해서다.

글로벌 차 반도체 수급 대란 여파 속 전체 완성차업계에 위기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노조의 파업까지 더해진 현대차는 돌파구 마련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에 따르면 전체 조합원 4만6568명을 대상으로 한 파업 찬반 투표에서 4만958명(88%)이 투표에 참여, 3만3436명(71.80%)이 파업에 찬성했고 반대 인원은 7435명(15.97%)으로 집계됐다.

이날 투표에서 쟁의안이 가결된 만큼 이후 중앙노동위원회가 오는 4일 노사 이견을 좁히지 못해 조정 중지를 결정하면 현대차 노조는 즉시 파업권을 얻는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16만52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임금피크제 폐지 ▲국내 전기차 신공장 건설 ▲정년 연장 및 신규 채용 등을 주장하며 사측과 협상을 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현대차는 대내외 불안 요소로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23일 사측과의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냈다. 합법적인 파업으로 가기 위한 절차다. 같은달 28일에는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쟁의발생 결의안을 통과시켜 이날 파업 찬반 투표에 이르렀다.

현대차 노조가 올해 파업을 하게 되면 2018년 이후 4년만이다.

현대차 노조의 파업 위기감은 지난해부터 우려되는 부분으로 지목됐다. 지난해 말 강성으로 분류되는 안현호 노조위원장이 당선되면서 올해 임단협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와서다.

강성 중의 강성으로 평가받는 안 노조위원장은 금속연대 출신이다. 지난 1998년 정리해고 투쟁 때 현대정공노조 위원장으로서 현대차 노조와 연대 총파업을 이끈 인물이다. 지난 2007년에는 현대차 성과급 관련 시무식 난동사건으로 구속된 바 있다.

현대차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계속해서 정체된 차 생산 차질은 더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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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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