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4대 항공, 에어버스 항공기 292대 구매..2027년까지 분할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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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4대 항공사가 1일 유럽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와 항공기 292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A320네오는 에어버스의 최신형 항공기로 지난 3월까지 6년간 2천 대 이상 인도됐다.
중국은 작년에 737 항공기 운항 재개를 승인했지만 지난 3월 광시성 쿤밍에서 광저우로 향하던 동방항공 소속 보잉 737-800기가 추락, 13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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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의 4대 항공사가 1일 유럽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와 항공기 292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동방항공, 남방항공, 에어차이나와 자회사 선전항공은 이날 각각 발표한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구매 물량은 동방항공 100대, 남방항공과 에어차이나·선전항공이 각각 96대이며 총 구매 금액은 370억 달러(약 48조260억원)다.
기종은 모두 A320네오 모델이고 내년부터 2027년까지 분할 인도하는 조건이다.
A320네오는 에어버스의 최신형 항공기로 지난 3월까지 6년간 2천 대 이상 인도됐다.
에어버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 항공시장의 긍정적인 회복 모멘텀과 발전 전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세계 항공시장을 놓고 에어버스와 경쟁해온 미국 보잉사는 수년간 737 맥스 항공기에 대한 불확실성 문제로 타격을 받았다.
2018년과 2019년 인도네시아와 에티오피아에서 737 맥스 항공기가 잇따라 추락한 뒤 미국 등 세계 항공 당국은 이 기종의 운항을 전면 중단됐다.
중국은 작년에 737 항공기 운항 재개를 승인했지만 지난 3월 광시성 쿤밍에서 광저우로 향하던 동방항공 소속 보잉 737-800기가 추락, 13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국영 항공기 제조사인 중국상용항공기(COMAC)가 지난 5월 첫 중형 상용 여객기인 C919에 대한 고객 인도 전 시험비행에 성공하는 등 중국도 자국산 항공기 양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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