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재감염 증가로 유행 반등?.."재유행 때 하루 20만 명"
[앵커]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주춤하면서 재유행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변이 확산에 재감염 환자까지 늘고 있다며, 재유행 때 하루 최대 20만 명이 확진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나흘째 만 명 안팎 확진 규모를 기록하면서, 유행 정체 국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름철 무더위에 냉방기기를 켜둔 실내 중심의 활동이 늘면서 감염에 취약해지고 있는 데다,
전파력이 큰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재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겁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 면역을 회피하는 변이의 검출률이 높아지고, 감염을 경험하신 분들의 재감염도 늘고 있습니다.]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정부는 하루 20만 명까지 감염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런 전문가들 예측을 고려해 의료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며, 15만 명 안팎까지 대응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15만을 넘거나 20만을 넘거나 이런 상황이 됐을 때는 코로나 전담 병상 진료에 참여해 주셨던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대비할 수 있는 준비는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확진자가 급증하더라도 동네 병원에서 안정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일반의료체계를 정비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호흡기전담클리닉과 외래진료센터 등으로 나뉘어있던 코로나19 진료 기관을 호흡기환자진료센터로 일원화한 데 이어, 검사와 처방, 치료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을 만 개 이상 확보할 방침입니다.
[박 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호흡기진료센터로 만 2,000개소가 이미 되고 있기 때문에 의협과 협의를 해서 되도록 원스톱 기관으로 확대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고 있어서….]
이외에도 유행 감소세에 맞춰 6천여 개로 축소한 코로나19 병상을 7개 권역으로 묶어 배정하는 체계를 마련해 병상 부족 문제가 생기는 곳이 없도록 할 계획입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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