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당권 도전 고민..이재명은 불출마해야"

YTN 2022. 7. 1.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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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신인규 / 前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하헌기 / 前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한 달 만에 국회를 찾았습니다. 민주당 청년정치인연대인 그린벨트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한 건데요. 행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기자들과 짧은 질의응답을 가졌습니다. 잠시 듣고 오시죠.

[박지현 /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무엇보다 컷오프를 통과할 수 있을지, 또 이재명 의원과 경선에서 의미 있는 대결을 할 수 있을지가 조금 고민이라서 계속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주변에서 들으면서 숙고를 하고 있고요. 이에 대해서 일주일 안에 결단을 내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내 이재명 의원 불출마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저도 불출마를 하셔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국에 또 민생이 실종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고요. 저쪽에서는 보복, 우리는 이걸 방어하기 바쁠 것 같은 그런 그림들이 그려지기 때문에….]

[앵커]

일단 본인의 출마 여부 그리고 이재명 의원의 당대표 출마 여부에 대한 의견 두 가지를 얘기했는데. 일단 본인의 전당대회 출마 관련해서는 고민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이재명 의원과 경선에서 의미 있는 대결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이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최고위원 이거 고민 아니고 당대표 출마 여부를 고민한다 이렇게 해석을 하면 되겠죠?

[하헌기]

그렇게 해석하면 될 것 같고요. 출마하는 건 자유인데 제가 그 발언을 들어보니까 좀... 왜냐하면 비대위원장 할 때 이미 역량이 평가가 된 거 아니겠습니까? 청년들은 자꾸 망각하는 게 있는데 책임정치를 얘기할 때 그 책임정치를 연장자들만 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아니거든요.

청년들도 권한을 받았으면 책임을 져야 됩니다. 그런데 지금 마치 남 얘기하듯이 민주당의 문제에 대해서 저렇게 얘기하는 게 저는 개인적으로 납득이 잘 안 되고요.

이재명 의원 불출마해야 된다는 여러 논리들이 있죠. 그리고 타당한 논리들이 있죠. 하지만 이제 내용으로 경쟁을 하고 평가를 받아야 될 때가 아닌가 싶어요.

왜냐하면 민주적 절차에 의해서 이재명 의원 나오면 다른 사람들이 그냥 다 지니까 패배하니까 나오지 말라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그러면 본인이, 그런 사람이 대안일 수 있겠느냐라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나온다고 하더라도 당원과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대안이 이거다라는 그런 얘기들을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재명 의원에 대해서 불출마해야 된다. 사실 박지현 위원장을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가 영입한 인물이기도 한데 지금 불출마해야 한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공개적으로 불출마를 언급한 건 처음인데 그 이유를 뭐라고 드냐면 이재명 후보가 사법리스크가 있다 보니까 국민의힘에서 보복하면 민주당에서 방어하고 이렇게 되면 민생이 실종될 거다, 이런 논리를 펴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신인규]

저도 사실 국민의힘에서 가장 싫은 게 양비론입니다. 모두가 다 잘못됐다 이런 것만큼 비생산적인 게 없거든요.

그런데 가만히 보면 이 논리를 이재명 의원 쪽에서 제일 많이 쓰고 있어요. 그쪽에서 이재명 의원의 출마를 정당화하면서 내세우는 게 지난 두 번의 패배는 모두의 책임이다 이런 말씀 많이 하시거든요.

모두가 책임진다는 얘기는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겠다. 이런 거랑 비슷한 겁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박지현 위원장이 이재명 의원에 책임전가하고 서로 서로 한다는 것에 대해서 참으로 국민들이 우스꽝스럽다 이렇게 생각을 할 것이고. 저는 박지현 위원장 개인이 출마하는 건 자유라고 보는데요.

결국 이번에 지방선거에서 모든 것을 비대위원장으로 지휘를 하면서 자신의 경험과 경륜이 부족하다는 것을 만천하에 다 증명을 하지 않았습니까?

거기에 대해서 저는 책임을 지는 게 당연한 상식인 것인데 지금 민주당은 이런 책임지지 않는 정치, 이것이 아마 추미애 장관 때부터 전통으로 내려오고 있다고 보거든요.

책임지지 않으면서 계속 도전을 합니다. 그러면서 논리가 더 큰 책임을 담당하기 위해서 또 출마한다 이런 식이거든요. 이건 상습 출마의 나쁜 정치가 전염되고 있는 거 아니냐. 이건 세대의 문제가 아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민주당 97세대 의원들 차례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청년최고위원이 오늘 이렇게 얘기한 부분이 있습니다.

86세대 대리인으로 세워진 리더십은 장기적으로 더 위험하다. 그러니까 97세대가 나오려면 자립 그리고 독립적이면서 분명한 당 개혁과 청사진을 들고 선거에 뛰어들어야 된다, 이렇게 얘기했고.

만약에 분노와 복수극의 정치를 답습하려고 하면 주도권은 97세대가 아니라 97년생에게 넘어가는 게 맞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동의하십니까?

[하헌기]

일부 동의하고 일부는 무슨 얘기인지 잘 모르겠어요. 97년생으로 넘어간다? 잘 모르겠고요. 아마 내용으로 얘기하자는 제 말과 대동소이한 표현일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연령주의로 그러니까 나이로 끊어서 윗세대들은 조금 나이 들었으니까 물러나야 되고 젊은 내가 해야 된다는 건 공감하기 어려워요, 제가 들어도. 대안이 젊어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대안이 혁신돼야 되고 콘텐츠가 바뀌어야 되는 거지 나이로 끊어서 세대 교체 이건 별로 국민한테도 울림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심지어는 97세대 두 분이나 출마 선언문을 발표했고 출마선언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화제가 안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 출마선언에 무슨 내용 있는지 아시는 분 별로 없어요.

이런 건 지금 세대교체, 86세대가 물러나야 된다. 이 얘기밖에 안 해서 그렇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게 아니라 본인들의 정치는 민주당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국민을 위해 어떤 어젠다를 던질 것인지 이 얘기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책임지는 정치 이야기 많이 하고 있는데 민주당이 정말 책임지는 정치에 대해서 어떤 결론을 모아갈지 그것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신인규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그리고 하헌기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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