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오수재인가' 서현진, ♥황인엽과 한집살이→키스 "네가 신기하고 좋아" [종합]
[TV리포트=김은정 기자] 서현진이 허준호의 판을 흔들 수 있을까.
1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에서는 오수재(서현진 분)와 공찬(황인엽 분)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키스했다.
이날 오수재는 건물 리모델링을 하는 동안 공찬의 집에서 머물기로 했다. 공찬은 "교수님이 우리 집 2층에서 지내게 되었다"고 리걸클리닉 멤버들에게 알렸다. 최태국(허준호 분) 밑으로 들어가기로 한 최윤상(배인혁 분)은 리걸클리닉센터를 탈퇴했다.
윤상은 공찬과 마주하자마자 수재의 안부를 물었고 "아버지한테 제대로 약점 잡혀서 꿇고 들어갔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누나 밑에서 TK로펌 인턴이나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공찬은 모든 걸 떠안은 윤상에게 "우리 집에 밥 먹으러 오라"고 초대했지만, 윤상은 "거기서 지내는 누나 보기 싫다"며 거절했다.
이인수(조영진 분)와 한성범(이경영 분) 사이에는 균열이 가기 시작했고, 최태국(허준호 분)은 홍석팔의 동영상으로 약점을 잡아 "대통령 중심제에서 벗어나 의원 내각제를 천명하라"고 강요했다. 이 의원은 "과한 꿈"이라며 견제했지만, 태국은 "10년 전 무명이었던 의원님을 보라. 의원님 덕에 꾸게 된 꿈"이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수재는 공찬의 집에서 숙면을 취했다. 기상 후 본 메시지는 성범과 이의원의 법무 본부장, 선거캠프 대변인 자리 제안. 이를 무시한 수재는 공찬과 형들의 케어를 받으며 마음 편한 시간을 보냈고 "좋다. 이 집, 옥상, 네가 끓여 준 찌개, 이것저것 넣어주는 형들"이라며 "여기서는 안좋은 사람들, 안좋은 일들을 잊을 수 있다"고 미소를 보였다.
수재는 최주완(지승현 분)과 아내 임승연(김윤서 분)의 이혼을 진행했다. 승연은 거액의 위자료와 주완의 사과를 요구했지만, 수재는 "위자료에만 집중하겠다"면서도 "무기를 넘겨주시면 가능할 거다. 미국에 있을 때 이 혼전문 변호사 찾아간 적 있더라. 최주완 씨 술, 여자, 약에 빠진 적도 있죠"라며 주완을 압박할 카드를 꺼냈다. 취한 주완은 "절대 죽지 않을 홍석팔이 자살했고, 그 현장에 수재가 있었고 한기택이 그걸 도왔다? 이건 꼭 마리오네트 인형 같더라. 조종하는 손이 너무 궁금한데 아버지는 아실 것 같다"며 의아한 상황들에 대해 의문을 드러냈다. 하지만 태국은 "너 승연이한테 약점 잡힌 거 있니? 그게 수재 손에 들어간 거"라며 우려했다.
정희영(지주연 분)은 공찬의 집에 사는 수재를 공론화해 문제를 지적했지만, 수재는 "제 건물이 리모델링 중이라 세 놓겠다고 해서 제가 사는 거다. 무슨 생각들을 하는 거냐?"고 되물었다. 이에 희영은 "리걸클리닉센터가 더 문제다. 네가 긴급체포되면서 학교 뒤집어졌다. 누가 여길 찾아오겠냐"고 시비를 걸었지만, 학생들과 송미림(이주우 분)의 기지로 리걸클리닉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수재는 자신에게 연락하는 이의원과 한성범에게 "제가 다른 사람을 추천하겠다. 그 옆에는 제가 있을 것"이라며 "호랑이가 버거울 땐 여우를 곁에 두시라"고 제안했다. 태국은 수재 곁에 있는 공찬을 거슬려했다. 성추행 사건으로 학교에서 쫓겨난 서준명(김영필 분)은 10년 전 일을 빌미로 TK로펌에 입성했다.
수재는 한회장에게 민영배(김선혁 분)을, 이의원 캠프에 정희영을 꽂았다. 이에 태국은 "우리 솔직해지자, 너 한수그룹 USB 복사본 가지고 있니? 한실장 서랍에서 나온 자료 가지고 있니?"라고 물었고, 수재는 "이제야 기울었던 운동장이 평평해진 것 뿐"이라며 인정했다. "넌 필요한 사람이다. 그래서 남겨놨다"는 태국의 말에 수재는 "회장님도 제게 필요한 분이다. 그래서 이렇게 돌아왔죠"라고 응수했다.
태국은 자신이 다져놓은 판에 들어와 흔들 수재를 못마땅하게 생각했고, 윤상을 수재 밑에 인턴으로 넣었다. 윤상은 수재를 '변호사님'으로 부르며 "다음 주부터 인턴으로 출근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나는 무슨 생각으로 찬이 집에 있냐. 왜 굳이 그 집에서 지내냐"며 유쾌하지 않은 기색을 보였지만, 수재는 "좋아. 그냥 거기가 좋다. 옥상도 좋고 밥도 맛있고 재미있다. 불면증도 없어졌더라"며 웃었다. 윤상은 "누나, 웬만하면 그 집 빨리 나와라. 아버지 시야에 찬이 걸려들었다"면서 자신에게 선을 긋는 듯한 수재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수재를 찾아온 윤세필(최영준 분)은 "제 꿈이 차근차근 이뤄질 것 같다"며 백진기 원장(김창완 분)이 자신의 장인어른 될 뻔한 사이라고 밝혔다. 백원장 딸 이름은 강은서(한선화 분)으로 현재 병원에서 지내고 있었다. "700억을 못 갖게 되면 어떨 것 같냐?"는 세필의 질문에 수재는 "어떻게든 갖는다"고 답했다.
공찬은 두 사람의 모습에 신경쓰여 했고, 마침 음주운전으로 경찰서에 잡힌 양화자(이종남 분)의 소식을 듣고 수재와 동행했다. 어머니 일을 해결한 후 공찬은 수재와 일출을 보러 바다로 향했다. "신기하고 좋다. 니가 신기하고 좋다"는 수재의 진심에 공찬은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귀여울 수 있지?"라며 입맞춤을 했다.
수재는 "소원 있냐?"는 공찬의 말에 "소원 같은 건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서 "넌 나를 점점 더 알게 되겠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지만 너에게 말하고 싶었던 그 이야기 언젠가는 하게 되겠지.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았지만, 안간힘 쓰며 사는 내 모습 보여주게 되겠지. 그 모습이 이해 안되고 별로더라도 지금 네 마음 많이 안 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공찬은 "나도 말하지 못한 거 있다. 들키기 싫은데 그래도 말해야 하는 거. 말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여전히 망설이게 되는 거. 꼭 말할 건데 분명히 내가 미울 거다. 그래도 내 옆에 있어라. 나 미워해도 되니까 다른데 가지 말라"며 수재에게 키스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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