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행 SRT 탈선' 복구 진행..상행선 2일 오전 9시쯤 정상화

김진 기자 2022. 7. 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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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수서행 SRT 탈선 사고와 관련해 2일 오전 9시 전후 상행선 정상운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1일 "현재 사고열차가 궤도 이탈 상태로 지나간 선로 약 200m를 복구 중으로, 사고열차 이동 등 본격적인 복구작업은 열차 운행이 모두 종료된 밤 11시 이후부터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토부는 복구 작업 이후 시험운행을 거쳐 선로의 정상여부를 판단한 후 열차 운행을 재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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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로 200m 복구 중..밤 11시부터 본격 복구"
총 69개 고속열차 최대 3시간 지연..막차 일부 연장
1일 부산에서 수서역으로 향하던 SRT 열차가 대전조창역 인근에서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관계자들이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2022.7.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국토교통부가 수서행 SRT 탈선 사고와 관련해 2일 오전 9시 전후 상행선 정상운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1일 "현재 사고열차가 궤도 이탈 상태로 지나간 선로 약 200m를 복구 중으로, 사고열차 이동 등 본격적인 복구작업은 열차 운행이 모두 종료된 밤 11시 이후부터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복구 작업은 총 10시간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국토부는 복구 작업 이후 시험운행을 거쳐 선로의 정상여부를 판단한 후 열차 운행을 재개할 방침이다.

부산역을 출발해 서울 수서역을 향하던 SRT 338호 열차는 이날 오후 3시21분쯤 대전조차장역 인근에서 탈선했다. 궤도를 이탈한 부분은 열차의 1호차와 맨 후부 동력차 총 2량이다.

국토부는 SRT 운영사인 SR,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관계기관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에 나섰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맡게 되며, 최종 원인 발표까지는 적지 않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복구 현장은 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이 지휘 중이다. 철도안전감독관과 철도사법경찰관, 항공철도조사위 조사관도 현장에 급파됐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SRT 탈선 현장에서 복구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제공) © 뉴스1

어 차관은 "최대한 신속하고 안전하게 복구하되 작업자 안전에도 최선을 다하라"며 "열차지연 상황에 대한 승객 안내와 부상자 등 사후관리에 신경을 쓰고, 여름철 열차운행 취약개소에 대해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지시했다.

사고 여파로 이날 오후 9시30분 기준 총 8개 고속열차(KTX 4개·SRT 4개) 운행이 중단됐고, 총 69개 고속열차(KTX 50개·SRT 19개)가 20분 이상 지연됐다. 최대 지연시간은 180분에 달한다.

코레일은 앞서 운행 지연에 따라 경인선·경부선에 대해 심야 임시전동열차 운영을 결정했다.

인천을 향하는 경인선(하행) 막차는 2일 새벽 1시10분 서울역(지상)에서 출발한다. 구로를 향하는 경부선(상행) 막차는 같은 날 0시55분 병점역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고로 탑승객 380명 가운데 총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4명은 귀가 조치됐고, 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경상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승객들은 인근 역까지 도보로 이동한 뒤 연계버스로 환승 조치됐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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