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유튜버' 풍자 "신검 받다 그 자리서 울어"..무슨 사연?

채태병 기자 2022. 7. 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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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유튜버 풍자(본명 윤보미)가 과거 성전환 수술 후 받은 신체검사에서 '현역 1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풍자는 과거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현역 1급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풍자는 "성전환 후에 가서 검사를 받았는데 1급이 떴다"며 "너무 당황해서 그 자리에서 울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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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트랜스젠더 유튜버 풍자(본명 윤보미)가 과거 성전환 수술 후 받은 신체검사에서 '현역 1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풍자는 1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정형돈이 "풍자가 본명은 아닐 것 같다"고 묻자, 풍자는 "본명은 윤보미다. 풍자의 뜻은 단순하게 별풍선(인터넷 방송의 후원금)을 많이 받자는 의미"라고 전했다.

이어 풍자는 과거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현역 1급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풍자는 "성전환 후에 가서 검사를 받았는데 1급이 떴다"며 "너무 당황해서 그 자리에서 울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여성화가 된 상태로 신검을 받았는데 1급이 나올 수가 있느냐"며 "군대를 가야 하나, 길렀던 머리를 잘라야 하나 등 많은 생각을 했다. 근데 병무청에서 '신체만 1급이고, 건강 상태가 1급이 아니다'라고 말씀을 해주시더라"고 말했다.

1988년생인 풍자는 유튜브 채널 '풍자테레비'를 운영하고 있다. 풍자테레비의 구독자는 이날 기준 약 68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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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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