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선수들이 낚시터에? "현대건설을 낚자!"

이준희 2022. 7. 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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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배구 GS 칼텍스 선수들이 배구 코트가 아닌 호숫가에서 공 대신 낚시채를 들고 훈련한다고 하는데요.

배구계의 '강태공'으로 불리는 차상현 GS 칼텍스 감독만의 이색 낚시 훈련 현장을 이준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잔잔한 청평호수 위, GS칼텍스 차상현 감독과 선수들이 때아닌 낚시 삼매경에 빠져있습니다.

배구계의 강태공으로 불리는 차상현 감독.

선수들까지 낚시대를 잡게 한 까닭은 집중력 향상은 물론 심리적 안정을 가져다 주는 효과가 있어섭니다.

[차상현/감독 : "낚시는 기다림? 약간 철학적인데 인생이 기다림인것 같아요. 하하."]

차 감독은 최근, 낚시 티비에 출연할 정도로 소문난 낚시 고수입니다.

[차상현 : "제가 하고 싶었던 일 중 하나를 한 거예요. 너무 좋았어요."]

["감독님 연예인 병 걸렸어요. (사실은 안봤어요.) 우리 아무도 안봤어요 하하."]

2년 전 트레블을 달성한 GS칼텍스는 지난 시즌 현대건설에게 단 1승도 못 건지고 1위를 내줬습니다.

낚시 훈련으로 선수들의 멘털을 강화하는 동시에, 차 감독은 현대건설이란 월척을 낚는 법을 구상 중입니다.

[차상현/감독 : "(낚시터에서) 밤새 어떻게 하면 좋은 효과적인 훈련 프로그램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정말 좋은 아이디어들을 만들어낸 것이 있어요."]

현대건설 독주를 막고 3관왕 트레블 영광 재현에 도전하는 GS칼텍스!

새 시즌, 우승이라는 대어를 다시 한번 잡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올 시즌도 잘해보자!!"]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김종선

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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