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선수들이 낚시터에? "현대건설을 낚자!"
[앵커]
여자 배구 GS 칼텍스 선수들이 배구 코트가 아닌 호숫가에서 공 대신 낚시채를 들고 훈련한다고 하는데요.
배구계의 '강태공'으로 불리는 차상현 GS 칼텍스 감독만의 이색 낚시 훈련 현장을 이준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잔잔한 청평호수 위, GS칼텍스 차상현 감독과 선수들이 때아닌 낚시 삼매경에 빠져있습니다.
배구계의 강태공으로 불리는 차상현 감독.
선수들까지 낚시대를 잡게 한 까닭은 집중력 향상은 물론 심리적 안정을 가져다 주는 효과가 있어섭니다.
[차상현/감독 : "낚시는 기다림? 약간 철학적인데 인생이 기다림인것 같아요. 하하."]
차 감독은 최근, 낚시 티비에 출연할 정도로 소문난 낚시 고수입니다.
[차상현 : "제가 하고 싶었던 일 중 하나를 한 거예요. 너무 좋았어요."]
["감독님 연예인 병 걸렸어요. (사실은 안봤어요.) 우리 아무도 안봤어요 하하."]
2년 전 트레블을 달성한 GS칼텍스는 지난 시즌 현대건설에게 단 1승도 못 건지고 1위를 내줬습니다.
낚시 훈련으로 선수들의 멘털을 강화하는 동시에, 차 감독은 현대건설이란 월척을 낚는 법을 구상 중입니다.
[차상현/감독 : "(낚시터에서) 밤새 어떻게 하면 좋은 효과적인 훈련 프로그램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정말 좋은 아이디어들을 만들어낸 것이 있어요."]
현대건설 독주를 막고 3관왕 트레블 영광 재현에 도전하는 GS칼텍스!
새 시즌, 우승이라는 대어를 다시 한번 잡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올 시즌도 잘해보자!!"]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김종선
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Copyright©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커피 수입 부가세 면제?…스타벅스는 해당 안 돼요
- ‘열차 지연 속출’ 대혼란…“금요일 저녁에 어떡하라고”
- 수서행 SRT 열차 대전조차장역 인근서 탈선…10여 명 부상
- 서울 도심 20층 건물 ‘흔들림’ 신고…1천여 명 긴급 대피
- 폭우 뒤 폭염 기승…4호 태풍 ‘에어리’ 초고속 북상
- 여권서도 ‘김승희 낙마론’ 고개…박순애는 ‘갑질’ 논란
- 한라산서 하루 만에 쓰레기 5톤 수거…“탐방객 협조 절실”
- [영상] 시진핑, 홍콩 연설에서 20번 외친 이것은?
- 싹둑 잘려 흉물된 벚나무…“풍력업체가 훼손”
- [크랩] “이게 가능해?” 세계가 놀란 ‘종이비행기’ 한국 국가대표의 진기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