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민선 8기 개막.."경제 살리기로 지방소멸 극복"
[KBS 창원] [앵커]
민선 8기 경남지사와 교육감, 시장·군수들이 오늘 취임식을 열고 4년의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신임 단체장들은 저마다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제 살리기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선 8기 경남 도정의 방향을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으로 내건 박완수 경남지사는 일하는 공공기관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항공우주와 조선, 기계 등 전통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남을 '창업의 본산'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박완수/경남지사 :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끌어왔던 우리 경남이 지방분권을 강화하고 진정한 지방자치 시대를 활짝 여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경남의 '첫 3선 교육감'으로 취임한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8년 동안 추진해온 경남 교육의 목표를 소신대로 이끌겠다는 각오입니다.
경남 학생들에게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동원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다문화 시대를 이끌어나갈 공존의 힘을 키우는데 방점을 두겠다는 겁니다.
또 '3선'의 역량을 발휘해 지방균형발전과 공교육의 중요성을 중앙정부에 관철 시키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박종훈/경남교육감 : "수도권과 지방, 도시와 농어촌, 신도시와 원도심에서 발생하는 교육의 격차를 해소하는 문제는 대한민국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서도 필수적입니다."]
인구 100만을 넘는 창원특례시의 홍남표 시장은 '동북아의 중심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침체한 지역 경제 상황을 과학경제와 국방기술, 미래산업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히고, 문화와 청년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홍남표/창원시장 :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우리 창원은 저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과거의 영광과 명예를 빨리 회복할 수 있습니다."]
오늘 임기를 시작한 경남의 시장·군수들은 취임사를 통해 경제와 미래, 행복, 소통, 부강 등을 핵심 단어로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이하우·유용규
천현수 기자 (skyp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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