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50홈런 도전' 박병호, 밀었다 당겼다 자유자재!
[앵커]
어느덧 36살의 나이에 된 KT 박병호가 무려 50홈런 페이스를 유지하며 홈런왕을 노리고 있습니다.
좌투수가 나오든 우투수가 나오든 밀었다, 당겼다 자유자재인 박병호의 활약.
좌우대칭 화면으로 신수빈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우타자 박병호를 거울기법으로 좌우를 바꿔 왼손 타자로 옮겨봤습니다.
좌타자가 된 박병호가 좌투수가 된 뷰캐넌의 공을 밀어쳐 넘기는 형태로 바뀝니다.
왼손 타자로 바꿔도 왼손 투수에 약하지 않고, 구종을 가리지 않고 밀고 당기고 자유자재입니다.
올 시즌 26개의 홈런 중 6개를 밀어쳐서 넘길 정도로 좌측, 우측 가리지 않았습니다.
[박병호/KT : "올해 (통산 홈런 개수) 알게 됐는데요. 그때 400홈런을 치는 꿈이 생긴 하루가 됐습니다."]
상대 투수가 다리를 올리는 시점에 맞춰 한 템포 먼저 타이밍을 잡는 게 장타의 비결.
박병호는 남은 시즌 개인 세 번째 50홈런 고지를 노립니다.
홈런왕 이승엽과 심정수도 20대 후반에 50홈런을 때려냈는데, 야구선수치고 적지 않은 36살의 박병호가 괴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박병호/KT : "개인적으로는 사실 좀 더 높은 타율과 출루율을 올리고 싶은 욕심도 있지만 그래도 제가 앞서 2년간 좋지 못한 성적이었기 때문에 지금 성적에 만족하고 있고요."]
어느덧 양준혁의 기록을 넘어 353개로 통산 4위에 올라있는 박병호,
시간을 거꾸로 달리는 박병호가 생애 6번째 홈런왕에 다가서며 마법 같은 가을을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김태형/보도그래픽:이근희
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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