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달리는 '노토바이'..3루타에 홈런까지, 노수광의 장타쇼 펼쳐진 고척돔 [SPO 고척]

최민우 기자 2022. 7. 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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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노수광(32)이 연달아 장타를 터뜨렸다.

노수광은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노수광은 하영민의 초구 147km짜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해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부임 후 노수광은 초대 주장으로 선임됐지만, 부상과 부진을 거듭한 끝에 주장직을 내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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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노수광.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한화 이글스 노수광(32)이 연달아 장타를 터뜨렸다.

노수광은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5회 빠른 발을 앞세워 3루타를 때려냈고, 7회에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장타쇼를 펼쳤다. 비록 팀은 5-7로 졌지만, 노수광의 활약이 더없이 반가운 한화다.

2회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예열을 마친 두 번째 타석부터 노수광은 거침없이 배트를 휘둘렀다. 5회 선두타자로 나선 노수광은 우중간에 떨어지는 타구를 날렸다. 노수광이 2루로 달려가는 사이 우익수 김준완이 포구 과정에서 실수를 저질렀다. 그사이 노수광은 재빨리 3루에 안착했다. 이어 박상언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7회에는 아치를 그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노수광은 하영민의 초구 147km짜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노수광은 이날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4-7로 뒤지던 8회 2사 1루 때 대타 백용환으로 교체돼 더 이상 타석에 서지 못했다.

▲한화 이글스 노수광. ⓒ스포티비뉴스DB

노수광은 이날 경기 전까지 60경기 타율 0.224에 그쳤다. 그러나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조금씩 반등의 조짐을 보였고, 장타를 때려내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지난해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부임 후 노수광은 초대 주장으로 선임됐지만, 부상과 부진을 거듭한 끝에 주장직을 내려 놓았다. 상승세를 타려 할 때마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그사이 주전 자리도 빼앗겼고, 올시즌에는 어린 선수들과 외야 한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여야 했다.

경쟁 구도가 펼쳐졌지만, 노수광은 조금씩 자리를 잡았다. 김태연까지 외야수로 쓸 정도로 무주공산이던 한화 외야에 노수광이 뿌리를 내리면서 라인업 구상에도 숨통이 트이고 있다. 다시 달리는 노수광이 그나마 위안거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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