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김광수 제주교육감 취임.."소통·학력 신장" 강조

이경주 2022. 7. 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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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제17대 김광수 제주도교육감도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진보에서 보수성향 교육감으로 바뀌면서 교육정책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데요.

앞으로 소통과 학력 신장을 중점으로 제주 교육의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경주기자입니다.

[리포트]

4·3 평화공원 참배 등을 시작으로 임기를 시작한 김광수 교육감.

'올바른 인성,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미래 교육'을 교육 지표로 설정했습니다.

교육청 직원들과 가진 취임식에서는 소통과 학력 신장을 강조하며 앞으로 제주 교육의 방향은 아이들 교육에 최우선을 두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광수/제주도교육감 : "모든 학생들의 상황을 반영한 촘촘한 그물망 지원으로 공평하게 교육받을 권리가 보장되도록 하겠습니다."]

취임식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임기 동안 추진할 5대 공약, 50개 과제도 발표했습니다.

소통과 학력 신장을 중점으로 더불어 쌓아가는 돌담형 제주교육, 미래를 선도하는 학교체제개편,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한 개인 맞춤형 교육시스템 구축 등 5대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열린 교육감실 운영과 예술·체육학교 신설과 전환, 특성화고 현장실습 폐지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올해 2학기부터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학력을 진단해 격차를 줄여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광수/제주도교육감 : "일부에서 우려하는 개인의 학력 순위를 공개하거나 학교별로 성적으로 공개하여 서열화하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또 전임 교육감이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IB교육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학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하지만 더는 확대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내년 3월까지 조직개편을 완료하고, 9월에 예정된 첫 번째 인사는 최소화로 진행하겠다고 전했습니다.

8년 만에 바뀐 제주 교육 수장.

소통과 학력 격차 해소를 강조한 김광수 교육감이 앞으로 제주 교육의 청사진을 어떻게 그려나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주입니다.

촬영기자:고성준·고성호/그래픽:변연주

이경주 기자 (lk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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