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중 흙 교체한 창원NC파크, 장맛비 불운까지 겹쳐 경기까지 취소

김하진 기자 2022. 7. 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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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남 창원NC파크 전광판에 NC와 삼성의 경기가 지연된다는 안내 문구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NC경기가 그라운드 사정으로 인해 취소됐다.

이날 창원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내린 폭우로 경기장이 젖은 상태였다. 경기장 관계자들이 흙 교체 작업을 하는 등 그라운드 정비 작업을 벌였지만, 경기를 제대로 치를 여건이 만들어지지 않자 심판진이 결국 경기 취소를 선언했다.

구단 관계자는 “시즌 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쓰는 변형이 적고 불규칙 바운드가 적은 ‘인필드 믹스’로 교체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통관 절차나 코로나19로 인한 물류 작업 지연으로 시즌 중에 들어오게 됐다. 그래서 교체 시기를 논의하다가 원정 9연전이 시작되는 6월21일부터 교체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23일 끝났지만 이후가 문제였다. 이 기간 장맛비가 계속해서 내렸고 NC 선수단이 홈 경기를 치르러 오기 전날 오후가 되어서야 그쳤다.

부랴부랴 보수 공사를 했지만 결국 경기 시간까지 맞추지 못했다. 이미 입장한 팬들은 경기를 보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다.

경기가 취소된 뒤에도 보수 공사는 계속 됐다. 2일에도 NC와 삼성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구단 측은 “내일 경기는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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