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3배 성장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목표로 새 출발
<앵커>
세종시가 오늘(1)로 출범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10년 동안 인구는 3배 이상 증가했고 중앙부처 이전과 대통령 제2집무실 확정 등으로 행정수도 완성에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김기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2년 7월 인구 10만명으로 출범한 세종시.
수도권 과밀화를 막고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한 시대적 과제를 안고 시작된 세종시는 10년만에 인구 38만 도시로 성장했습니다.
고용노동부와 교육부를 비롯한 중앙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 등 63개가 이전했고, 합계출산율은 1.2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입니다.
여기에 국회세종의사당 신설과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명실상부 행정수도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또한, 대전과 청주, 세종을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이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되면서 충청권 신수도권 구축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결해야할 문제점도 적지 않게 드러났습니다.
극심한 교통문제와 집값 안정화, 일자리 부족, 동지역과 읍면 지역간 불균형 등 각종 현안이 산적해있습니다.
민선 4기를 이끌 최민호 세종시장은 후보자 시절부터 이런 현안 해결을 위한 공약을 제시해왔고,
인수위원회에서도 대중교통 무료화와 지역 청약 비율을 높이는 등 일찌감치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 시장의 시정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최민호 / 세종특별자치시장
"행·재정 특례를 통한 자율성을 확보하여 실질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정부와 발맞춰 힘껏 뒷받침하겠습니다. 새 시대, 새 바람으로, 새로운 세종을 만들겠습니다."
지난 10년간 행정수도의 기틀을 마련한 세종시.
이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새로운 10년을 시작합니다.
CJB 김기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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