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SRT 탈선사고에 '엄중 경고'.."신속 복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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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1일 오후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하고, 대전조차장역 인근에서 발생한 SRT 고속열차의 탈선 사고에 대해 관계기관과 사고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SRT의 탈선사고는 이날 오후 3시23분께 부산에서 수서역으로 향하던 SRT 338호 고속열차가 대전조차장역을 통과하던 중 열차가 급정차하면서 선로에서 탈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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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원희룡 장관, 1일 오후 긴급대책회의 소집
대전조차장역서 발생한 SRT 탈선사고 논의
해당 사고열차에 승객 380명 탑승…7명 부상
밤 11시부터 열차사고 복구…사고 원인 조사
"철도 교통 총괄하는 장관으로서 국민께 송구"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1일 오후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하고, 대전조차장역 인근에서 발생한 SRT 고속열차의 탈선 사고에 대해 관계기관과 사고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SRT의 탈선사고는 이날 오후 3시23분께 부산에서 수서역으로 향하던 SRT 338호 고속열차가 대전조차장역을 통과하던 중 열차가 급정차하면서 선로에서 탈선했다. 사고 열차에는 승객 380명이 탑승했으며 이 중 7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는 338호 열차를 이끄는 동력차(운전실)가 대전조차장역을 통과하던 중 열차가 급정차하면서 뒤따라오던 객실차와 이 열차 후미에서 밀어주는 동력차 등 두 곳에서 궤도 이탈(탈선)이 발생했다. 다행히 후미 동력차에 관련직원은 탑승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SR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해당 열차의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
현재 서울행(상행) KTX열차는 대전~서울 간 일반선으로 우회 운행하고 있으며 수서행(상행) SRT열차는 대전~신탄진 간 하행 고속선로로 운행하고 있다.
또한 부산행(하행) KTX·SRT 운행은 정상운행 중이지만, 열차운행 조정 등으로 최대 40분 지연운행 중이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수도권 전동열차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경인선과 경부선 총 2개 노선의 기존 막차의 시간을 약 1시간19분 연장 운행한다.
경부선은 2일 오전 12시55분 병점을 출발해 구로에 도착하며 경인선도 같은 날 오전 1시10분 서울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게 된다.
사고 열차 복구를 위해 현장에는 차량, 시설, 전기 등 300여명의 복구인력과 기중기, 모터카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복구 장비가 대기하고 있다.
사고 복구는 열차 운행이 종료되는 이날 오후 11시부터 시작되며 내일 서울역 출발 첫 열차(5시5분)부터 운행 재개를 목표로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원희룡 장관은 이 같은 상황을 보고 받고 "철도 등 교통을 총괄하는 장관으로서, 이번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승객과 불편을 겪고 있는 국민께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밝히고 "국민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신속한 복구작업을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고 차량을 운행한 SR과 차량정비·유지보수 등을 담당하는 코레일에는 사고의 경중을 떠나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철도사고를 발생시킨데 대해 엄중히 경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확한 사고조사를 통해 철저한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사소한 사고도 재발하지 않도록 코레일과 SR 등 공공기관 스스로 혁신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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