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제주의 길을 묻다/제12대 도의회 김경학 의장

제주방송 조창범 2022. 7. 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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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제주자치도의회도 새로운 시작의 첫 발걸음 내디뎠습니다.

JIBS 직격인터뷰 제주의 길을 묻다, 신임 김경학 도의회 의장을 조창범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A1. 제주가 섬이라는 한계를 갖고 있고 제주 경제 산업구조가 1차 산업과 3차 산업으로 양극화되어 있습니다.

기회가 있는 제주를 만들어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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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제주자치도의회도 새로운 시작의 첫 발걸음 내디뎠습니다.

전반기 의장으로는 더불어민주당 김경학 도의원이 선출됐습니다.

JIBS 직격인터뷰 제주의 길을 묻다, 신임 김경학 도의회 의장을 조창범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앵커)

Q1. 제12대 도의회의 슬로건 비전에 대해 설명해 주시죠.

A1. 제주가 섬이라는 한계를 갖고 있고 제주 경제 산업구조가 1차 산업과 3차 산업으로 양극화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산업구조의 변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기회가 있는 제주를 만들어야 되겠다. 누구라도 와서 자기 뜻을, 경제적 성취를 물론이고 다른 것들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따뜻한 복지 공동체 제주가 돼야 되겠다. 그래서 제주형 돌봄 체계의 구축, 이렇게 두 가지를 제 개인적으로 의정의 최고 목표로 삼고자 합니다.

Q2. 도의회 내부 이야기로 들어가서, 여야간에 원구성에 대한 논란이 있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A2. 교육위를 빼면 6개 상임위인데 운영위원장은 어쨌든 의장과 코드를 맞춰야 하기 때문에 그것을 제외하면 5개 상임위를 갖고 여야가 나누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서로 입장들이 좀 대립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 당의 양영식 의원도 재선의원으로서 연륜이 있는 분이고 국민의힘의 강충룡 의원도 재선의원이고 젊지만 아주 합리적인 분으로 알고 있어서 아마 다소 조금씩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양보하면서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Q3. 12대 도의회가 중점 추진해야 할 내용들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3. 지금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도민들의 삶이 상당히 힘듭니다. 물론 이제 관광객들이 꾸준히 들어와서 일부 업종은 그나마 버티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도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서 양극화가 심해졌습니다. 또 그다음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서 고유가, 고물가, 고금리 등 삼중고라고 하지 않습니까.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가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될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Q4. 코로나 19가 펜데믹에서 엔데믹으로 넘어가고 있는 상황인데, 제주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A4. 업종간에 어려움이 상이합니다. 일단 피해가 심한 업종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들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또 하나는 우리의 재정만 하더라도 재난지원금 등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서 재정 투자를 하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은 분야들이 너무나 많아요. 그래서 이번에 8천억 원 이상의 추경을 편성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재난지원금을 편성한다는 이야기가 들리긴 하지만, 우선 문화라든가 복지라든가 그동안 예산 삭감이 이뤄졌던 이런 부분에 대한 복원부터 먼저 해야 될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결국은 경제가 전반적으로 제대로 돌아가야 하는데 막힌 데가 어디고 해결 방법은 뭔지를 우리가 고민하고 신속하게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Q5.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요, 제주가 지향해야 할 진정한 지속가능한 발전은 무엇이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요?

A5.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우선 우리가 환경적 측면을 많이 이야기합니다. 우리 생명수라고 할 수 있는 지하수 보전이라든가 경관이라든가 기타 여러 가지 환경들이 안정적으로 유지돼야 하는 것이 관건이겠고요. 그것을 바탕으로 건강한 산업 생태계가 만들어져서 그런 것들이 지속됐을 때야 말로 지속가능한 제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주도가 처한 지리적 여건, 섬이라는 한계가 이런 것들을 서로 대립하게 하고 충돌하게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대규모 관광개발이라던가 그런 건 안 될 겁니다. 이미 도민사회에서 평가가 끝났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일정하게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관광모델을 만들 수밖에 없고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1차 산업과 3차 산업으로 편중된 산업구조를 개편을 해서 다른 비지니스 모델을 만들어서 그런 것들이 제주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해나가야 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조창범(cbcho@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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